비트코인, 장기 투자자 중심으로 체력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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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투자자 중심으로 체력 키워

경향게임스 2026-07-23 02:38:01 신고

비트코인 시세 상승이 단기 매수세를 넘어 기관투자자, 장기 보유자, 옵션 투자자 등 복수의 시장 참여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가상화폐 규제 법안인 ‘클라리티(CLARITY)’ 법안 통과 기대감과 함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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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지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최근 비트코인 회복세가 단기 투기 세력이 아닌 장기 투자 성향의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장기 투자 성향 매수 주체로는 ‘미국 기관투자자’가 언급됐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기관투자자’가 이끄는 현지 주식시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에 최근 5거래일에 걸쳐 7억 달러(약 1조 342억 원)가 몰린 점을 조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자금 유입세는 올해 초여름 발생했던 대규모 자본 이탈과 대비된다”라며 “올해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서는 약 75억 달러(약 11조85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강한 매도 압력이 발생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6개월 이상 비트코인 보유 투자자’도 장기 투자 성향 매수 주체로 거론됐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6개월 이상 비트코인 보유 투자자’ 집단에서도 자산 매집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6개월 이상 비트코인 보유 투자자’ 집단의 매집은 시장 매도 물량을 감소시키고 자산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경우 최근 두 달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늘리고, 중간 규모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섰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비트코인 시장 구조가 한 달 전보다 안정됐다며, 장기 투자자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단기 투기성 거래는 과열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시세가 이달 말 7만2천 달러(약 1억617만 원)에 도달하는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콜 스프레드’ 매수가 증가 중이라고 알렸다. 
결과적으로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는 기관 자금, 장기 보유자 매수, 파생상품 수요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과거 단기 급등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다만, 하반기 미국 등 글로벌 금리 정책과 유동성 환경 변화는 향후 상승 지속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확대’는 주요 시장 변수로 언급되고 있다. 미국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시중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주식과 가상자산 같은 위험자산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7월 23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7% 하락한 9,63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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