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美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30조 돌파…시장점유율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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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美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30조 돌파…시장점유율 50% ↑

AP신문 2026-07-23 01:32:07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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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조수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순자산 3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ETF 시장에서 순자산과 개인 순매수액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장기·분산투자를 위한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360750)’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의 순자산 합계는 총 30조990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 전체 순자산의 50%를 웃도는 규모로, 국내 투자자가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기 위해 맡긴 자금의 절반 이상이 두 TIGER ETF에 몰린 셈이다.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들어 이달 21일까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개인 순매수액은 합산 5조337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미국 대표지수 ETF 전체 개인 순매수액에서도 두 상품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개별 상품 역시 각 지수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TIGER 미국S&P500은 국내에 상장된 S&P500 추종 ETF 중 순자산이 가장 많고, TIGER 미국나스닥100도 나스닥100 추종 상품 가운데 최대 규모다. 두 상품 모두 아시아 증시에 상장된 동일 지수 추종 ETF를 통틀어 순자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전체 ETF 시장에서도 몸집을 키웠다. 순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각각 국내 상장 ETF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단기 매매를 넘어 연금과 적립식 투자 등 장기 자금으로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TIGER 미국S&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업 500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연금계좌를 활용한 적립식 장기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미국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투자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1700%를 넘어서며 장기간 미국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품으로 입지를 넓혔다.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뒤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외 자산을 활용한 분산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 특히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연금 투자에서는 특정 업종이나 개별 종목의 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자산을 축적하는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미국 대표지수 ETF를 연금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S&P500과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은 다수 기업에 자금을 나눠 담는 분산 효과와 미국 증시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 최초의 미국 대표지수 현물형 ETF로 출발해 장기 분산투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두 상품이 국내 미국 대표지수 ETF 시장에서 순자산과 개인 순매수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많은 투자자가 미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을 TIGER ETF를 통해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자산배분과 장기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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