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막고 김웅빈이 끝냈다... 키움, 삼성 3-1 꺾고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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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막고 김웅빈이 끝냈다... 키움, 삼성 3-1 꺾고 7연패 탈출

STN스포츠 2026-07-23 00:2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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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 4이닝 65구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사진=키움 히어로즈
22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 4이닝 65구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선발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가장 큰 변수였지만 키움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웅빈의 결승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박지성과 가나쿠보 유토, 원종현으로 이어진 불펜이 끝까지 버텼다. 키움은 삼성을 3-1로 꺾고 두 달 넘게 이어진 삼성전 7연패를 끊어냈다.

팔꿈치 통증에 멈춘 알칸타라… 예상 밖 승부의 시작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5일 대구 경기 이후 이어졌던 삼성전 7연패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직구 최고 시속 154㎞를 찍으며 포크볼을 섞어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4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더그아웃을 향해 직접 교체 신호를 보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은 경기 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했으며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김웅빈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2삼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22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김웅빈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2삼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위기 넘기자 곧바로 한 방… 김웅빈이 흐름을 바꿨다

알칸타라의 갑작스러운 강판은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흔들었다. 급하게 등판한 박지성은 볼넷 두 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구자욱의 강한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실점 위기를 넘기자 분위기는 곧바로 키움 쪽으로 넘어왔다.

5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이 김백산의 스위퍼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답답하던 0의 균형도 함께 깨졌다.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찬혁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간 뒤 권혁빈이 좌익선상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서건창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에서는 배찬승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점수는 3-0까지 벌어졌다.

만루 두 번 막은 유토… 삼성 추격 의지 꺾었다

삼성은 찬스를 만들 때마다 방망이가 침묵했다. 2회와 3회 득점권을 살리지 못했고, 5회 만루도 허무하게 날렸다. 6회에는 류지혁의 직선타가 권혁빈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병살로 이어졌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병살 하나로 공격이 끊겼다.

7회에도 무사 만루가 찾아왔다. 키움 벤치는 곧바로 가나쿠보 유토를 호출했다.

유토는 최고 시속 152㎞ 직구를 앞세워 김성윤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구자욱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은 병살타 사이 한 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유토는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삼진 4개를 곁들인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10홀드를 채운 그는 12세이브와 함께 외국인 선수 최초의 한 시즌 10홀드-10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9회는 원종현이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시즌 5세이브를 수확했다.

22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22일 키움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방망이, 권혁빈은 글러브… 승리 완성한 두 주인공

타선에서는 김웅빈 방망이가 해결사였다.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시즌 5호 홈런으로 해결사의 역할을 해냈다.

권혁빈은 공수에서 모두 이름값을 했다.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고, 6회 류지혁의 직선타를 몸을 던져 잡아낸 호수비는 경기 흐름을 지켜낸 장면이었다. 결승 적시타에 호수비까지 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 선발 김백산은 KBO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4.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초반에는 공격적인 투구로 키움 타선을 잘 묶었지만, 5회 한순간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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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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