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공개됐다. 기존 모델을 계승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플립8은 전작보다 가격이 올랐고, 새 여권형 폼팩터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 등 폴더블폰 3종을 공개했다. 국내 사전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8월 7일이다.
갤럭시 Z 폴드8은 시리즈 최초로 여권형 와이드 폼팩터를 적용한 신규 제품군이다. 기존 북 타입 프리미엄 폴드 라인업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이어받았다.
갤럭시 Z 폴드8의 출고가는 256GB 모델 227만8100원, 512GB 모델 253만1100원, 1TB 모델 315만2600원이다. 신규 폼팩터를 앞세워 기존 폴드 라인업과 다른 가격대를 형성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56GB 모델 257만7300원, 512GB 모델 283만300원, 1TB 모델 345만18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Z 플립8은 256GB 모델 168만3000원, 512GB 모델 193만6000원이다. 전작 대비 가격 인상 폭은 플립8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갤럭시 Z 플립8 256GB 모델은 전작 갤럭시 Z 플립7 256GB 모델보다 19만8000원 올랐다. 512GB 모델도 전작 대비 29만2600원 인상됐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도 전작 갤럭시 Z 폴드7보다 비싸졌다. 256GB 모델은 19만8000원, 512GB 모델은 29만2600원, 1TB 모델은 51만8100원 각각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부담이 스마트폰 제조원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 칩, 고용량 메모리,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가격 부담이 출고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 부담과 시장 경쟁력을 고려해 국내 가격 인상 폭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저장 용량을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업그레이드받을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512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은 31만7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이는 512GB와 1TB 모델 가격 차액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가격 전략은 폴더블 라인업을 더 세분화하려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Z 폴드8은 신규 와이드 폼팩터로 선택지를 넓히고,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초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했다.
갤럭시 Z 플립8과 폴드8 울트라의 가격 인상에도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혜택과 저장공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새 폴더블 3종의 가격 전략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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