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승원의 폭주는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끌고 있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이겼다. 서울은 6경기 무패 속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정승원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정승원은 대구FC에서 전천후 자원으로 주목을 끌었고 수려한 외모로도 화제가 됐다. 대구를 떠나 수원 삼성으로 간 후 부상, 부진으로 인해 커리어가 꺾였는데 수원FC에서 2024시즌 K리그1 38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시즌부터 서울에서 뛴 정승원은 올 시즌 전반기에도 주전으로 나섰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골은 없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시작된 후반기에서 득점력을 폭발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 골을 기록하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FC전에선 무득점에 그쳤지만 부천FC1995전에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갔고 포항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35분 클리말라 골로 앞서갔는데 후반 10분 로스 자책골로 인해 1-1이 됐다. 후반 23분 정승원 골로 차이를 벌렸고 후반 42분 또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경쟁 팀들이 승점을 잃을 때 서울은 계속 승점을 얻어 선두를 확실히 유지하고 있다. 승점 42를 획득해 2위 전북 현대와 승점 10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2016시즌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정승원의 지분이 크다. 후반기에 정승원이 골을 넣으면 서울은 승리를 하고 있다. 정승원은 특유의 스타성으로 골을 넣을 때마다 대중적인 시선을 받는 중인데 이 마저도 서울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실력적으로도, 마케팅적으로도 가치가 큰 정승원이다.
정승원이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서울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이다. 김진수-로스-야잔-최준으로 이어지는 4백은 K리그1 어느 팀과도 비교할 수 없고 클리말라, 바베츠 등 외인 자원들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구성윤이 오며 골문 불안도 지웠다. 손정범 같은 신예 스타까지 등장했고 경기가 안 풀리면 활용할 조커 자원이 포지션마다 넘친다. 2016년 우승 이후 굴곡진 세월을 보내 자주 고개를 숙였던 서울 팬들은 이제 고개를 들고 환호성만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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