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필 포든이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든과 2030년까지 함께 한다. 4년 재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우고 비아나 디렉터는 "포든의 재계약을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포든은 맨시티 아카데미가 가진 모든 좋은 가치를 보여주는 선수다. 특별한 재능을 지녔으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가 이룬 모든 성과는 매 순간 집중하고 헌신하며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수했기에 가능했다. 포든은 아직 26세에 불과하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선수로 발전할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든은 맨시티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09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그는 2017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무대를 밟았다. 초반에는 교체 자원으로 경험을 쌓았지만 꾸준히 입지를 넓혀 결국 핵심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한 맨시티에서 임대 한 번 없이 성장해 주전 자리를 꿰찬 보기 드문 아카데미 출신 선수다.
포든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28경기 9골 5도움, 2022-23시즌에는 32경기 11골 5도움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도약했다. 2023-24시즌에는 35경기 19골 8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한때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불렸던 포든은 이제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는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창의성을 앞세워 맨시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맡으며 수많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2-23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이 활약을 하기도 했다.
이후 부진에 시달렸고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전에서 밀렸다. 결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아쉬운 두 시즌을 보낸 포든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통해 다시 날아오르려고 한다.
포든은 "맨시티와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 구단에서 뛰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며, 언제나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영광이다. 역사적인 시기에 함께하며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것은 큰 행운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미래를 바라보고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한다. 나를 믿어준 구단과 스태프,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는 2026-27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닌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한다. 포든은 "마레스카 감독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점과 작은 차이를 만드는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지금도 함께 훈련하면서 얼마나 뛰어난 지도자인지 다시 느끼고 있다. 그의 지도를 받으며 뛰게 돼 정말 기대된다. 매우 흥미로운 축구를 한다. 몇 차례 훈련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후방부터 차근차근 빌드업하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축구를 선호하는데, 그런 스타일은 내 플레이와도 잘 맞는다. 그와 함께하면서 내 경기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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