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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위탁매매 미수금 중 반대매매로 강제 매각된 주식 규모는 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일(816억원) 이후 최고치로, 20일(528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역시 21일 5.7%까지 치솟아 불과 며칠 전인 16일(1.1%)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달 1~15일 일평균 반대매매 비중도 3.68%를 기록해 지난 4월(1.13%) 이후 5월(2.63%), 6월(3.52%)에 이어 석 달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단기 반등을 노리고 외상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급락에 따른 정산 시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연쇄 청산 위험에 내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개인이 증권사에서 이틀간 돈을 빌려 투자한 금액으로,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된다. 이틀 안에 대금을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 되는 날 장 시작과 동시에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한다.
반대매매는 통상 증시 변동성이 커지거나 하락장에서 늘어난다. 대부분 장 시작과 동시에 매물이 출회돼 장 초반 지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21일 코스피는 0.58%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3.56% 오른 채 마감했지만, 장 초반 반대매매 물량이 지수 상승을 일부 제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시 대기자금도 감소했다. 투자자예탁금은 106조 6929억 원으로 하루 만에 5조 8260억 원 줄며 다시 110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달 4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39조 6947억 원과 비교하면 30조 원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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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지표로 꼽히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전날보다 2257억원 늘어난 33조 558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피 조정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4일 기록한 38조 6328억 원 이후로는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미수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가 강제청산 위기에 처하자 온라인에 “돈을 빌려달라”고 쓴 글이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 A씨는 지난 18일 ‘월요일에 무조건 팔아야 되는 미수거래 상태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염치없고 송구하지만 미수금을 채울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실 분이 계시냐”며 “현재 2억3000만원 중 1억4000만원이 미수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전이 오면 매도 후 1000만원을 사례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가 함께 공개한 계좌 화면에는 SK하이닉스 주식이 100% 비중으로 담겨 있었다. 당시 평가손실은 3200여만원(-13.89%)에 달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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