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올림픽공원 내 쉼터에서 정체불명의 물질이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흰색 덩어리와 가루가 뒤섞인 채 작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물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마약류 성분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물질이 담긴 포장 방식은 이른바 ‘던지기’ 수법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던지기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할 때는 투약이 쉽도록 작은 비닐봉지에 마약류 결정을 조각내거나 곱게 갈아 넣는 경우가 많다.
물질이 발견된 장소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 핸드볼 경기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다수의 집회 참가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 마약류 여부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며 “검사 결과 마약류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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