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마수걸이 골에 성공한 손흥민이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연속 득점을 노린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MLS 17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만난다. LAFC는 2연승을 통해 3위에 올라있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점 5 차이가 난다.
손흥민은 지난 LA 갤럭시와 더비 경기에서 MLS 첫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손흥민은 3-0 대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을 향해 찬사가 이어졌다. MLS 사무국도 "엘 트라피코는 LAFC 색으로 물들여졌다. 손흥민의 득점은 단순한 쐐기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번 골로 그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약 3개월간 이어진 골 침묵을 끊어냈다"라고 조명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이 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 손흥민과 나 모두 골을 원했다. 완벽한 결과였다"라고 추켜세웠다.
전반기 MLS 무득점 악몽,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손흥민은 이날 골과 대승으로 부담을 덜었다. 이제 연속 득점을 노린다. 솔트레이크는 손흥민 입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만한 상대다.
지난해 펼쳐졌던 솔트레이크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주인공이었다. 첫 만남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과 1골 1도움을 올린 부앙가를 앞세워 4대 1로 승리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4대 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 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3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리그에서만 1골 9도움을 올리며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와 함께 도움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2경기에서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6개의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쌓았던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LAFC는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과 함께한 월드컵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LAFC 복귀 후 곧바로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특히 라이벌전인 '엘 트라피코'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런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홈구장 BMO 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자비에르 고조와 디에고 루나를 앞세운 솔트레이크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현재 흐름은 LAFC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라고 하면서 LAFC 3-0 대승을 예상했다.
LAFC도 "손흥민과 부앙가는 솔트레이크전마다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작년 여름 이적 시장 이후 LAFC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처럼 텔레파시가 통하는 원투 패스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솔트레이크는 크게 고전할 것이다"라고 하며 손흥민-부앙가 콤비에 기대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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