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황금빛 갑옷 장식과 일본도를 휘두른 듯한 날카로운 선, 그리고 1,015마력의 V12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람보르기니가 일본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단 25대만 제작하는 ‘레부엘토 임파비도’를 공개했다.
임파비도는 이탈리아어로 ‘두려움이 없는’, ‘용감한’이라는 뜻이다. 람보르기니는 용기와 규율, 흔들리지 않는 결의를 중시하는 일본의 무사도 정신에서 차명과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소넘을 통해 완성됐다. 단순히 전용 색상만 적용한 것이 아니라, 사무라이 갑옷의 구조와 상징을 차체 전반에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도어와 리어 범퍼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그래픽은 칼을 휘두르는 순간을 형상화했다. 정밀함과 속도, 절제된 힘을 표현한 요소로, 레부엘토의 각진 차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차체 곳곳에 적용된 금색 장식은 사무라이 갑옷의 철판을 연결하는 비단 끈인 ‘오도시’를 모티브로 삼았다. 과거 오도시는 착용자의 신분과 소속, 개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
전면부는 사무라이 투구 앞쪽에 장착하는 장식인 ‘마에다테’에서 영감을 얻었다. 루프와 펜더에는 옻칠한 작은 갑옷 판인 ‘고자네’를 연상시키는 장식이 적용돼, 여러 판이 겹쳐진 사무라이 갑옷 특유의 구조감을 표현했다.
![]()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외관은 네 가지 전용 사양으로 제공된다. 유광 사양은 베르데 캄푸스와 그리지오 아르티스 루치도, 무광 사양은 그리지오 크레이터 매트와 로소 피라로 구성된다.
베르데 캄푸스는 일본의 국석인 비취에서 영감을 받았다. 생명과 풍요, 대지의 영혼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그리지오 아르티스 루치도는 일본도의 장인정신과 명예, 충성심을 표현한다.
그리지오 크레이터 매트는 검은색과 회색 사무라이 갑옷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두려움 없는 정신과 보호, 권위를 상징한다. 로소 피라는 용기와 힘, 절제를 상징하는 ‘사나다 레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색상이다.
![]()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유광 모델에는 네로 녹티스와 브론조 오레아디 포인트가 적용된다. 무광 모델에는 네로 네메시스와 브론조 세르세 장식이 더해지며, 도장과 그래픽, 카본파이버 부품까지 같은 무광 질감으로 마감된다.
모든 차량에는 샤이니 블랙으로 마감한 전륜 21인치·후륜 22인치 알타네로 단조 휠이 장착된다. 브론조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무광 검은색 배기구도 전용 사양에 포함된다.
실내 역시 외관과 같은 사무라이 테마를 따른다. 네로 아데 가죽과 코르사 텍스를 기본으로 브론조 오레아디 색상의 대비 장식을 더했다.
![]()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전용 시트 자수와 도어 패턴, 루프 자수, 사무라이 로고가 적용되며, 센터 콘솔 주변에는 차량이 25대 가운데 한 대임을 보여주는 ‘1 di 25’ 카본파이버 플레이트가 부착된다.
성능은 일반 레부엘토와 동일하다. 자연흡기 6.5리터 V12 엔진과 전기모터 3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015마력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가 플래그십 V12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첫 사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km 이상이며, 전기식 토크 벡터링을 지원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차체에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와 포지드 컴포지트 전면 구조가 사용된다. 3단계로 작동하는 액티브 리어 윙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적용되며, 출력 대비 중량비는 마력당 1.75kg이다.
파워트레인 성능을 높인 모델은 아니지만 희소성은 일반 레부엘토와 비교하기 어렵다. 일본 시장에만 25대가 배정되고, 각 차량에 개별 번호까지 부여되기 때문이다.
판매가격과 구체적인 배정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애드 퍼소넘으로 제작되는 일본 전용 한정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주문보다는 기존 우수 고객과 컬렉터를 중심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 |
| ▲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임파비도 |
한국 전용 모델은 아니지만, 람보르기니가 국가별 고객과 문화를 겨냥한 초희소 한정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