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2일 주민직선5기 공약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시대 인간정체성을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날 영상회의실에서 ‘주민직선5기 공약실천계획 2차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교육감직 준비위원회 7개 분과 가운데 ‘AI·미래교육’, ‘읽걷쓰·기본교육’, ‘포용교육’, ‘학생 안전복지·교육균형’ 등 4개 분과 공약을 다뤘다.
교육청은 우선 AI시대에 맞춰 AI활용법을 가르친다. 지역 곳곳에 AI융합교육센터를 두어 학생과 시민들이 AI교육을 쉽게 접하도록 한다. 또 학교 1곳은 AI과학고로 바꾸어 심화활용법을 가르치고 및 이를 활용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다. 나아가 이들이 만든 성과물은 특허출원을 지원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교육청은 동시에 AI 과의존을 경계하며 AI는 확률 너머의 가능성을 내다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AI가 할 수 없는 창의적 사유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역량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길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육청은 종전 ‘읽걷쓰’ 정책을 확대, 5~9세를 독서골든타임으로 보고 조기독서 독려에 나선다.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사유한 바를 책으로 내고 다른 이와 공유하도록 ‘인천세계도서전’을 열거나 ‘세계인문학포럼’ 유치도 시도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이러한 교육과정들이 평등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종전 유치원 무상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중위소득 40% 이하 학생에게 학생교육수당도 신규지원한다. 특수학생을 위해 학급 및 교사를 확충하고 이들이 졸업해도 원활히 자립하도록 멘토링 및 취업 지원에 나선다. 특히 다문화학생이 많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체험관을 두어 융화를 돕는다.
나아가 교육청은 학생들이 최근 설문조사에서 2.5%가 학교폭력 피해를 입거나 10명 중 3명이 우울감을 경험하는 등 신체·정신적 불안에도 놓여있다고 봤다. 이에 지역 민간병원과 협력해 성장단계에 맞는 몸·마음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폭력 보안관과 상담사를 확대하는 한편, 경찰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교밖 범죄·사고에도 대비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환경에도 주체성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교육받기를 목표한다”며 “단순 기기 보급이나 외형 확장에 그치지 않고 제도와 프로그램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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