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의류와 생활 섬유의 냄새·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땀 자체보다 섬유에 남은 세균이 악취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생활 섬유를 청결하게 관리하려는 수요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땀과 습기가 섬유에 쉽게 스며들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냄새와 위생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기 쉽다.
땀 자체는 냄새가 거의 없지만 섬유에 남은 세균이 땀과 피지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만큼 탈취와 함께 항균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 독일 위생 및 환경의학 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폴리에스터 섬유에서는 세균이 최대 206일, 면과 혼합 섬유에서는 최대 90일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이 어렵거나 사용 빈도가 높은 생활 섬유일수록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침구와 소파 역시 대표적 관리 대상으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팀은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영국 멜벡 미생물학 연구소는 소파에서 변기 시트보다 최대 75배 많은 세균이 검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땀, 피지, 각질 등이 축적되기 쉬워 정기적인 세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교복과 운동복, 외투 등 외출복도 예외는 아니다. 학교와 대중교통, 사무실 등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등 일부 병원성 세균이 섬유에 남을 수 있어 주기적인 세탁과 함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생활 섬유 관리 제품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한국P&G는 ‘페브리즈 강력탈취 섬유탈취제 항균플러스’를 통해 탈취와 함께 항균 및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제공한다. 베개와 쿠션은 앞뒤 각각 약 10회, 이불과 소파는 약 20회 정도 분사한 뒤 충분히 건조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의류와 운동화 등 세탁이 잦지 않은 생활 섬유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P&G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에는 냄새뿐 아니라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취와 항균,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갖춘 제품을 통해 보다 쾌적한 여름철 생활 환경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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