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훈훈한 온정이 전해졌다.
2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맞은편에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가맹점주는 화재 발생 이튿날인 지난 19일부터 소방관들에게 무료 커피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 출입문에는 '소방관분들 들어오셔서 식사하셔도 됩니다', '소방관분들 커피 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까지 100명이 넘는 소방관이 무료로 커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이용한 한 소방관은 "무료로 커피를 주는 줄 몰랐다"며 "계산하려고 했더니 사장님이 그냥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군용 장비를 만드는 업체를 이끄는 남미연씨도 현장 인력들을 응원하고자 20만원어치에 달하는 커피 100잔의 값을 미리 치렀다. 또한 소방관들이 회의하고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업체 주차장을 개방하고 밤새 조명을 켜두기도 했다.
남씨는 "제복을 입고 일하는 소방관·경찰관·군인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저희의 삶의 터전을 목숨 걸고 지켜주신 소방관들에게 작은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한 화재는 지난 20일 저녁 8시가 돼서야 큰 불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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