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농식품 분야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유망 푸드테크 기업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비건 푸드테크 스타트업 조인앤조인의 진해수 대표를 초청해 푸드테크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특강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농식품 산업 트렌드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농협은행이 투자한 기업의 성장 사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해수 대표는 '대체식품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자사가 운영하는 비건·저당 식품 브랜드 '널담(Nulldam)'의 연구개발(R&D)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하고, 자체 생산시설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진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 단계에서 농협은행의 농식품 펀드 투자가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됐다며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특강을 통해 임직원들이 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이해하고, 혁신기업 발굴과 금융 지원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와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은 올해 약 2,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비건과 대체식품을 중심으로 한 푸드테크 산업도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영우 NH농협은행 농업·공공금융부문 부행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성장한 조인앤조인의 사례가 생산적 금융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에게 큰 의미를 줬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유망 농식품 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을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도 미래 성장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생산적 금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건강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기관의 투자와 육성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농식품 전문 금융기관인 NH농협은행이 투자와 컨설팅, 네트워크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 국내 푸드테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K-푸드 글로벌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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