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여수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 지역 스타트업 보육에 나섰다. 은행권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고, 청소년·복지시설·고령층 지원도 이어졌다.
◇한국산업은행, 여수 석화 재편에 최대 4500억원 지원 논의
한국산업은행은 22일 '구조혁신 지원협약'에 따라 여수1호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열고 금융지원 방안과 세부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수1호 사업재편계획은 여천엔씨씨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0일 사업재편계획 최종안을 승인했으며, 정부는 금융·세제·원가 절감·연구개발과 지역경제·고용 안정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내놨다.
사업재편에 따라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다운스트림 설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의 기초화학사업을 여천엔씨씨에 통합한다. 내년 1분기 출범하는 통합여천NCC는 보유한 나프타분해시설(NCC) 4기 가운데 2기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352만톤에서 213만톤으로 39.4% 줄어든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연말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여천엔씨씨의 시장성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채권금융기관은 사업재편 과정에서 협약채무 5000억원을 통합법인으로 승계하고, 기존 협약채권 2조2000억원의 상환을 오는 2029년 말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통합여천NCC의 고부가 제품 전환과 배관 연결, 정보기술(IT) 통합 등에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존속 롯데케미칼에도 고부가 전환을 위한 설비투자 자금으로 최대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정윤경 교수 사외이사 후보 추천
KB국민은행은 22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윤경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추천은 문수복 전 사외이사의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다. 위원회는 다섯 차례 회의와 세 차례의 후보군 선별·자격 검증을 거쳐 정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정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덴마크 코펜하겐 IT대학 박사후연구원 등을 거쳤다. 자연어 처리와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책임 있는 AI, 사이버보안 등을 연구해 왔다.
정 후보는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하나금융그룹, 학교 밖 청소년 55명 장학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학교 밖 청소년 장학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이 지난 3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체결한 '청년愛 YOUTH BRIDGE'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선발된 장학생 55명에게는 1인당 300만원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 자격증 응시료, 체험활동비 등 대학 진학과 진로 준비에 사용할 수 있다. 우수 참여자 20명에게는 수영과 태권도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 바우처도 제공한다.
장학생들은 금융교육을 받고 하나은행 딜링룸과 위변조대응센터, 화폐박물관을 견학했다. 다음 달부터는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NH농협은행, 비건 푸드테크 투자 사례 공유
NH농협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비건 푸드테크 기업 조인앤조인의 진해수 대표를 초청해 농식품산업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인앤조인은 NH농협은행이 농식품 펀드를 통해 발굴·투자한 기업이다. 비건·저당 식품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며 자체 공장 설립과 해외 수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진 대표는 '대체 식품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를 주제로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구축, 해외시장 진출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 분야 생산적 금융 사례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은행, 부산 스타트업 15개사 보육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3일 'KDB NextONE 부산' 5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5개사를 선발하고 5개월간의 보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스타트업 128개사가 지원해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구술 심사를 거쳐 인공지능과 첨단방위, 바이오헬스, 반도체, 항공·우주 등 분야의 부산·울산·경남 소재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 기업에는 전담 멘토링과 기업설명회(IR) 컨설팅, 투자자 연계, 데모데이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투자자 연결과 해외 로드쇼도 추진할 예정이다.
KDB NextONE 부산은 2024년 출범 이후 1기부터 4기까지 스타트업 62개사를 보육했다. 이 가운데 28개사가 보육 기간에 총 40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계약 203건과 특허 154건을 기록했으며 236명을 신규 고용했다.
◇전북은행, 마음건강복지관에 성금 400만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전주 마음건강복지관에 지역사랑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복지관 2층 프로그램실의 노후 바닥재를 철거하고 데코타일을 새로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2005년 준공된 복지관은 프로그램실 바닥의 들뜸과 파손으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지난 4월 총 6000만원 규모의 '2026년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을 통해 15개 기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iM라이프, 재가 어르신 100가정에 보양식 전달
iM라이프는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재가 어르신 100가정을 대상으로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iM라이프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3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으로 삼계탕과 제철 과일, 건강 음료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마련해 서울시성북구재가노인복지기관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했다.
iM라이프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과 기부 활동 등을 이어왔으며 지난달에는 서울 명동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을 진행했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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