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정용채 경북도의원은 2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북 북부지역의 구제역 비상 상황 속에서 베트남으로 외유성 관광을 다녀온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 소속 조합장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월 3일 경북 예천에서 O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일 10시부터 7월 5일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우제류 농장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며 "허가받은 가축사육업자이자 축산 관련 종사자에 해당하는 일부 축협 조합장들은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축협 조합장 10여명은 이동 중지 명령 해제 전인 7월 5일 오전 8시께 김해공항에 집결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며 "베트남은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며 구제역 위기 상황에서 해외 발생국으로 이동한 행위는 바이러스의 국내 재유입 위험을 가중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처사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연수 일정표에는 방역 및 보건시설 견학이라는 명목 뒤에 마사지 등 부적절한 일정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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