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대체 뭐지?”…도심에 나타난 ‘지모시’ SNS 스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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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대체 뭐지?”…도심에 나타난 ‘지모시’ SNS 스타됐다

소다 2026-07-22 15:5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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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상 갈무리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새로운 동물 스타가 탄생했다. 도심에 등장한 라쿤이 독특한 외모와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로 사람들에게 발견되면서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것이다.

뉴욕포스트, 피플지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시애틀 발라드 지역에 희귀한 야생 라쿤이 나타나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SNS 영상



이 라쿤은 시애틀 주민 키아나 홀(33)이 연인과 산책하던 중 촬영했다. 처음엔 등을 구부린 고양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홀은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이런 동물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라쿤은 유난히 짧은 목과 둥근 척추로 뒤뚱거리며 잔디밭을 가로지른 뒤 돌계단을 뛰어올라 담장 너머로 사라졌다.

SNS 영상



홀은 이 라쿤에게 ‘지모시’(Jimothy) 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단어는 아니며 “그냥 지모시처럼 생셔서”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지모시는 선천성 기형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지모시가 ‘짧은 척추 증후군’(Short Spine Syndrome)을 안고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태아 발달 과정에서 척추뼈가 압축되거나 서로 붙어버린 희귀 질환이다.

SNS 사진



해당 영상은 조회수 773만회를 넘어섰으며, 지모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른 주민들도 지모시가 발코니 난간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잇달아 공유했다.

지모시는 인기가 높아지며 시애틀의 마스코트가 됐다. 다양한 밈은 물론, 지모시 티셔츠, 지모시 인형까지 등장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도 경기장 전광판에 “지모시를 환영해 주세요(Make noise for Jimothy)”라는 문구를 띄워 응원을 유도했다.




지모시는 큰 불편 없이 움직이는 모습으로 미뤄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시 로그던 워싱턴주립대 수의교육병원 부교수는 “지모시가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스스로 상황을 헤쳐 나가며 적응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홀은 “지모시가 앞으로도 자유롭게 살아가며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지모시가 야생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지모시가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움직이는 데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불필요한 접촉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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