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 확대…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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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SK하이닉스,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 확대…목표가 유지"

연합뉴스 2026-07-22 13:19:59 신고

SK하이닉스 321단 1Tb TLC 4D 낸드 플래시 SK하이닉스 321단 1Tb TLC 4D 낸드 플래시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내년부터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공급 여력이 사실상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장기공급계약 (LTA) 비중 증가로 빅테크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이 7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이익 변동성은 완화되고,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올해와 내년 메모리 사이클은 2017∼2018년과 비교할 때 매출 구조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빅테크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매출 비중이 70%로 2017년(30%)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올해 구글과 메타의 AI 투자 규모는 각각 270조원, 22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구글은 내년까지 수백억달러를 투입해 AI 인프라를 선점할 것"이라며 "메타도 내년까지 총 14GW(기가와트)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중국 문샷 AI의 키미(Kimi) K3 공개 이후, 알고리즘 효율화가 AI 투자 감소와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그러나 AI 모델과 반도체 효율 개선은 AI 투자 축소 요인이 아니라, 서비스 가격 하락과 사용처 확대를 통해 AI 수요를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입장에서 AI 추론 비용이 낮아지면, 멀티 에이전트 연동을 통해 더 많은 AI 작업을 돌릴 것"이라며 "추론 1회당 필요한 메모리가 3분의 1 줄어도, 사용량이 20배로 확대되면 메모리 총 수요는 7배 증가"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6.43% 오른 195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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