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대해 2년간 무관세를 유지한 뒤 이후 1년간은 100%, 그 이후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복제 의약품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주어진 기간 안에 미국에 공장과 생산시설을 짓지 않기로 결정한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특허가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브랜드 의약품, 혁신 신약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90% 이상은 복제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제조업체들이 정부의 약가 협상에 응하거나 미국 내 생산을 약속하지 않는 한 미국으로 수입되는 브랜드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등 미국과 무역 합의를 맺은 국가에 대해서는 생산 의약품에 15%의 관세를 적용받았다.
당시 미국은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및 관련 원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1년 후 재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에 제네릭 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인도는 지난 2월 미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에 제네릭 의약품과 원료에 대해 협상을 통한 결과를 적용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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