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과 불법 도박 등 중독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과 지역 전문기관이 위기 청소년 보호와 재범 방지에 나섰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청소년 마약·도박 중독 범죄 예방 및 선도·재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중독 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넘어 지역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치료와 재활까지 연계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독 위험에 노출됐거나 범죄에 연루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 상담과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 사항은 ▲청소년 중독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계도 활동 ▲중독 고위험군 청소년 발견 시 상호 연계 및 맞춤형 치료·상담 지원 ▲신종 중독 범죄 수법과 관련 사례 정보 공유 등이다.
김형록 안양만안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은 중독의 늪에 빠진 위기 청소년을 신속히 치료하고 재범을 차단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가도록 돕기 위한 발판”이라며 “경찰의 범죄 예방·수사 역량과 센터의 전문 복지 시스템을 결합해 청소년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세영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청소년 중독 문제는 사법적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해 전문적인 치료와 선도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재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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