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설영우가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란에 위치한 인버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1차전에서 란FC를 4-0으로 완파했다.
선제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두아르테가 로한 퍼거슨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인 뒤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다만 전반에는 단단하게 버틴 란 수비를 상대로 오픈 플레이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오스만 부카리가 오른쪽 측면을 흔들었고, 바실리예 코스토프가 이를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에는 두아르테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유기적인 공격 전개 끝에 오른쪽 아래 구석을 정확히 공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무함마드 참이었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오른쪽 위 구석에 꽂혔다. 이날 경기 최고의 골로 꼽힐 만한 장면이었다.
설영우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공격적인 위치까지 적극적으로 올라가며 측면 전개에 관여했고, 두아르테와 아부 파니에게 기회를 연결하는 등 전진성을 보여줬다. 다만 전반 20분 파울 이후 공을 걷어차는 행동으로 경고를 받은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르비아 매체 ‘모차르트스포르트’는 설영우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그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고, 풀백보다는 윙어에 가까운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두아르테를 향한 유용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부 파니에게도 뒤로 내주는 패스를 연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파울 이후 공을 걷어차는 행동으로 다소 순진하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시즌 파포스전을 앞두고 크루니치가 겪었던 일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즈베즈다 선수들은 절대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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