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한 대형견들을 입양 보내기 전까지 임시 보호하려 했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동거로 일곱 마리와 함께 생활하게 된 보호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보호자는 하루 13시간씩 일하며 홀로 개들을 돌보고 있다. 한 달 생활비 대부분을 반려견들에게 쓰고 자신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등 모든 일상을 개들에게 맞추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반려견들을 “삶을 버티게 해준 존재”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집 안 분위기는 보호자의 말과는 사뭇 달랐다. 개들이 짖거나 서로를 경계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보호자는 큰소리로 다그쳤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한 반려견을 발로 차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거친 말과 위협적인 행동도 이어지면서 출연진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보호자는 과거 개들 사이의 사고를 말리던 중 손가락 일부를 잃었던 경험도 고백한다. 반복되는 갈등과 사고 속에서 보호자 역시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겪고 있었던 사연이 전해질 예정이다.
이를 지켜본 강형욱은 “침몰하는 배를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김성주 역시 “이대로라면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심각성을 언급했다. 강형욱은 보호자를 향해 “제발 부탁드린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변화를 호소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뿐 아니라 보호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과 돌봄의 한계까지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사람과 반려견 모두가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해법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 행동 교정과 보호자 교육을 함께 다루는 채널A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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