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75.5㎜ 쏟아져…경기도, 집중호우 특보 해제 속 비상 대응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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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75.5㎜ 쏟아져…경기도, 집중호우 특보 해제 속 비상 대응체계 유지

경기일보 2026-07-22 08:5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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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최근 사흘간 경기도에 최대 1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22일 오전 주요 호우·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는 인명피해 제로(0)를 목표로 위험 지역 통제와 주민 사전 대피 등 선제적인 비상 대응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기준 지난 20일부터 누적된 강수량은 평택이 175.5㎜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으며 안성 149.0㎜, 연천 143.0㎜, 파주 133.5㎜, 포천 121.0㎜ 등을 기록했다. 단시간 폭우도 잇따라 안성에서는 시간당 최대 56.0㎜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연천(53.0㎜), 포천(45.5㎜), 부천(43.0㎜), 파주(41.0㎜) 등에서도 거센 비가 이어졌다.

 

22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도내 호우특보와 홍수특보는 완전히 해제됐으나, 산사태 우려는 여전하다. 현재 안성시에는 산사태 경보가, 평택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 20~60㎜, 북부 5~40㎜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잠정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변 산책로 3천124곳, 세월교 52곳, 하상도로 1곳 등 총 3천177곳의 접근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연천군 횡산리 일대 버스 2개 노선은 구간을 단축해 운행 중이며, 소방 당국은 도로 일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50건의 현장 안전조치를 마쳤다.

 

주민 대피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침수 위험 등으로 대피했던 총 84세대 152명 중 68세대 118명이 안전을 확인하고 귀가했으며, 16세대 34명은 아직 임시 대피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도는 지난 20일 밤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청 39명, 31개 시·군 273명 등 총 312명의 비상 근무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 가능성에 대비해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에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대피 지원 태세를 유지하고, 임진강 필승교 수위 변화를 집중 모니터링했다. 특히 황강댐 방류와 관련, 대피경고방송 40곳, 26회를 진행했으며 SMS를 1천851회 발송했다. 도는 재난관리 자원으로 텐트 100개와 매트리스 200개, 담요 200개 지원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 반지하주택 침수감지 알람장치 1천300대를 동원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미설치 지역에는 51명의 인력을 배치해 71회에 걸친 현장 순찰을 실시했다. 위험 옹벽·축대 11곳, 빗물받이 1만5천곳, 지하차도 134곳, 배수펌프장 29곳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도 병행했다.

 

도는 필승교 수위와 기상 변화에 맞춰 비상근무 단계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끝까지 주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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