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롯데렌탈에 대해 중고차 장기렌탈 사업의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9.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롯데렌탈이 증시 변동성 속에서 대표적인 방어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개월 주가 상승률이 27.7%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26.0% 하락한 코스피와 완벽하게 방향성을 달리했다"며 "롯데렌탈이 수익성 제고보다 공격적인 외형 성장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채택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매출액 7716억원, 영업이익 8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2.1%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중고차 장기렌탈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온라인에 등록된 중고차 장기렌탈 매물의 계약 성공률이 90%를 웃돌 정도로 재고 회전율이 높았고, 중고차 매각 물량을 줄이는 대신 장기렌탈 차량으로 활용하면서 대여 차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구조적으로 11%대의 영업이익률 손익구조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카셰어링 서비스 'G car'는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렌터카와 달리 회사가 유류비를 부담하는 사업 구조 탓에 적자 폭 축소가 쉽지 않았으며, 올해 목표인 영업손실 50% 축소를 위해서는 유류비를 이용요금에 주기적으로 연동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대주주 변경 작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롯데그룹은 TPG와 지분 매각 관련 실사 등을 진행 중이며, 과거 어피니티PE의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금지 결정으로 무산된 만큼 이번에는 공개매수 등 다른 방식의 경영권 인수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롯데렌탈 경영진이 지금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주가 부양 및 외형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대주주 변경 건이 일단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조정장에서는 방어주 매력이 부각되지만, 상승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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