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서 엇박자 SK하이닉스, 29일 실적 발표 앞두고 오랜만에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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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서 엇박자 SK하이닉스, 29일 실적 발표 앞두고 오랜만에 동반 상승

M투데이 2026-07-22 07:27:19 신고

SK하이닉스가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오랜 엇박자 흐름을 끝내고 처음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오랜 엇박자 흐름을 끝내고 처음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하이닉스가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오랜 엇박자 흐름을 끝내고 처음으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는 약세를 보인 반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ADR(미국예탁증권)은 강세를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양 시장 모두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08% 오른 18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 ADR은 장중 14% 급등한 172.80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은 특별한 호재보다는 오는 7월 29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약 10%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핵심 성장동력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고객인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대표 기업으로,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HBM4 출하량과 공급 확대 계획, 가격 협상 등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가이던스가 제시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도 이날 최근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함께 강한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13% 급등했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면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AMD와 인텔,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며 AI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는 오는 7월 29일 예정된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뿐 아니라 HBM4 생산 계획, AI 메모리 공급 확대 전략, 향후 수익성 전망 등이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이던스가 제시될 경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관계자는 "AI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과 HBM 중심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사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투자심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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