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무명 돌풍' 박기호, 드림투어서 PBA 첫 우승…"장마 덕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원조 무명 돌풍' 박기호, 드림투어서 PBA 첫 우승…"장마 덕분"

빌리어즈 2026-07-22 03:04:45 신고

3줄요약
프로당구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박기호가 밝게 웃고 있다.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박기호가 밝게 웃고 있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무명 돌풍'의 주인공 박기호가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2023-24시즌부터 PBA 1부 투어에서 '무명 돌풍'을 일으켰던 박기호는 지난 2025-26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1부 투어 잔류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앞서 열린 1, 2차전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3차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1부 승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PBA 드림투어 3차전'에서 김정훈2, 권익중, 배정두, 박상준 등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박기호는 최연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에서 최연길과 대결 중인 박기호.
결승에서 최연길과 대결 중인 박기호.

지난 시즌 드림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최연길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데뷔 두 시즌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노련한 박기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최연길은 1세트 11이닝까지 8:13으로 끌려갔지만, 12이닝 하이런 5점을 터뜨려 13:13 동점을 만든 뒤 13이닝에 2점을 보태며 15:13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박기호도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에서 8이닝까지 4:10으로 뒤졌지만 12이닝에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13:13까지 접전을 이어간 끝에 15이닝에서 먼저 2점을 채워 15: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최연길이 선취점을 올렸지만 박기호가 중반까지 6:3으로 앞서갔다. 이후 최연길이 8이닝에 5점을 몰아쳐 6:8로 역전했으나, 박기호는 9이닝 2점, 10이닝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4:10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12이닝 선공에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드림투어 데뷔 후 두 시즌 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최연길.
드림투어 데뷔 후 두 시즌 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최연길.

기세를 탄 박기호는 4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초구부터 뱅크샷을 포함해 6점을 쓸어 담았고, 3이닝에도 4점을 추가해 10:1까지 달아났다. 이어 5이닝에 1점, 6이닝에 뱅크샷으로 남은 4점을 모두 채우며 15:1 대승을 거뒀고, 세트스코어 3-1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박기호는 우승 비결로 뜻밖에도 "장마"를 꼽았다.

그는 "여전히 생업을 병행하며 당구를 치고 있어 연습량이 부족하다"며 "이번 대회 전 장마로 비가 많이 와 일을 할 수 없었다. 덕분에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었고,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업을 포기하고 당구에만 전념해보려고도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특히 일반 당구장에는 PBA 공식 테이블이 많지 않아 경험을 쌓기 어려웠다. 그래서 일부러 1부 큐스쿨에 도전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드림투어를 선택했다. 드림투어를 치르면서 테이블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은 것 같다"고 말하며 1부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승을 차지한 박기호와 준우승 최연길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박기호와 준우승 최연길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프로당구협회(PBA)는 드림투어 3차전을 마친 뒤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시즌 세 번째 정규투어인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사진=PBA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