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GK, 25점·9위로 출발…DNS도 11위 '파이널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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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GK, 25점·9위로 출발…DNS도 11위 '파이널 경고등'

AP신문 2026-07-22 02:57:46 신고

ⓒAP신문(AP뉴스)=이상민 기자 ▲지케이 이스포츠.  왼쪽부터 '아칸' 김민욱, '성장' 성장환, '이제이' 이정우, '박프로' 박혜성 선수. 
ⓒAP신문(AP뉴스)=이상민 기자 ▲지케이 이스포츠.  왼쪽부터 '아칸' 김민욱, '성장' 성장환, '이제이' 이정우, '박프로' 박혜성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지케이 이스포츠가 총상금 200만달러(약 29억5000만원)가 걸린 e스포츠 월드컵(EWC) ‘펍지: 배틀그라운드’ 종목 첫날 중위권에 자리하며 생존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케이 이스포츠(Geekay Esports)는 21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VIPARIS)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 데이 1 여섯 경기에서 25점(19킬)을 획득해 9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A·B조 대결로 치러진 가운데, 올 시즌 처음 국제무대에 나선 지케이의 출발은 무거웠다. 매치 1과 매치 2에서 단 5점을 얻는 데 그치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전장에 적응하기 시작한 매치 3부터 교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지케이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경기에서 초반 우호적인 자기장 흐름을 바탕으로 후반을 위한 빌드업을 착실히 전개했고, 4페이즈에는 박프로(Parkpro·박혜성)가 페트리코 로드와 버투스 프로의 교전에 개입해 값진 3킬을 챙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성장(Seongjang·성장환)도 5페이즈 직후 팀 리퀴드를 상대로 2킬을 추가하며 자기장 북쪽을 지배해 나갔다.  

다만, 남은 팀 리퀴드 선수 2명을 정리하는 과정이 아쉬웠다. 되레 이제이(EJ·이정우)와 박프로가 상대의 일격에 그대로 아웃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7번째 자기장마저 남쪽으로 쏠리면서 인서클 부담마저 안게 됐다. 결국 아칸(AKaN·김민욱)과 성장도 더는 버티지 못한 채 짙은 아쉬움 속에 매치를 마무리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지케이 이스포츠 ▲'박프로' 박혜성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지케이 이스포츠 ▲'박프로' 박혜성 선수. 

그럼에도 순위 포인트 1점을 포함해 총 7점을 확보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점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론도에서 이어진 매치 4에서도 6점을 보태며 무난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케이는 2페이즈 직전 이동 과정에서 올 게이머스 글로벌(애니원스 레전드)에 아칸을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세 번째 자기장이 자신들의 거점을 중심으로 형성되자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박프로가 앞선 매치와 같이 4페이즈 상화엥서 포 앵그리 맨을 상대로 1킬을 따내며 포문을 열었고, 이제이도 6페이즈 남쪽까지 사격 범위를 넓혀 득점에 가세했다. 

뿐만 아니라, 풀 스쿼드였던 DN 수퍼스의 공세까지 3킬로 막아냈는데, 특히 상대의 진입 동선을 미리 읽고 C4를 부비트랩처럼 설치해둔 성장의 재치가 압권이었다. 물론 직후 풀 센스의 공략까지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지케이 특유의 노련한 플레이가 살아난 경기였다. 

지케이는 이후 매치 5, 6에서 7점을 추가, 힘겹게 중하위원에서 벗어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또 1994년생 동갑내기인 박프로와 성장이 나란히 6킬씩을 기록해 팀 전체 19킬 가운데 12킬을 합작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또 다른 한국 팀 DN 수퍼스(DNS)는 23점(16킬)을 기록하며 11위에 자리했다. 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만족하기 어려운 출발로, 지케이와 함께 사실상 파이널 진출 경쟁에 경고등이 켜졌다.

2024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파이널 진출 마지노선인 16위의 점수는 각각 56점과 62점이었다. 현재 점수를 고려하면 두 팀은 남은 6경기에서 40점 안팎을 추가로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우승 상금 60만달러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 둘째 날은 A·C조 경기로 치러진다.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한 A조의 DNS는 파이널 진출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승부에 나서고, C조의 T1과 젠지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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