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0-2 열세도, 5-5 동점도 NC를 막지 못했다. 승부는 7회초 결정됐다. 김휘집이 김윤식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고, 전사민-김진호-임지민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NC는 3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LG는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한 채 6연패에 빠졌다.
초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41승 1무 45패를 기록했고, LG는 52승 38패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1회부터 실책이 겹치며 먼저 끌려갔다. 1회말 선발 원종해가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블레인 크림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문보경의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해 순식간에 0-2가 됐다.
5회 대거 4득점
끌려가던 NC는 3회 박민우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승부는 5회 뒤집혔다. 선두타자 천재환의 안타와 장현식의 폭투로 기회를 만든 뒤 김주원의 적시타가 터지며 2-2 균형을 맞췄다.
LG가 함덕주를 투입했지만 NC 타선은 안타와 볼넷이 이어지며 LG 마운드를 몰아붙였다. 대타 권희동의 안타와 한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박건우가 우전 적시타 두 방으로 주자 둘을 불러들였다. 이어 이우성의 내야안타까지 더해지며 NC는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LG 추격, 승부는 다시 원점
LG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원종해는 5회말 문정빈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한 점으로 좁혀졌다. 6회에는 손주환과 전사민이 이어 던졌지만 홍창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결국 5-5 동점이 됐다.
LG는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역전까지 노렸지만 문정빈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이 장면이 경기의 분수령이 됐다.
김휘집의 한 방, 잠실을 멈춰 세웠다
균형은 김휘집의 방망이로 깨졌다. 7회초 2사 후 이우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휘집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김윤식의 시속 121㎞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렸고, 김휘집이 김윤식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홈런이 됐다.
불펜이 끝까지 지켰다
이후 NC는 불펜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전사민이 위기를 넘기며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진호가 8회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마지막 9회는 임지민이 책임지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주원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박건우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박해민이 3안타, 홍창기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5회를 버티지 못했고, 경기 후반 김휘집에게 결승포를 내주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잠실에서 이어진 침묵은 어느덧 6경기로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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