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미친 듯이 팔더니" 외국인이 쓸어담은 AI 숨은 수혜주 '이 종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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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미친 듯이 팔더니" 외국인이 쓸어담은 AI 숨은 수혜주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 2026-07-21 22:46:30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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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시장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심한 변동성을 보여주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에서는 대규모 차익실현이 이어지는 반면,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관된 장비·기판·전력반도체·테스트 기업에는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AI 투자 축소가 아닌 반도체 업종 내부의 순환매로 해석하며, 향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확대 여부가 투자심리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7561억원, SK하이닉스를 6조3162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외국인들은 SK스퀘어를 6473억원, KB금융 4572억원, 이수페타시스 3888억원, 한화오션 346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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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는 'LG이노텍'이 7609억원으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뒤를 이어 한미반도체 3734억원, DB하이텍 3112억원, 리노공업 2755억원, ISC 2436억원 등을 사들이며 AI 산업 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다.

증권가는 이러한 외국인 자금 움직임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중심에서 AI 인프라 전반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메모리 업체에 집중됐던 투자금이 반도체 장비와 기판, 테스트, 전력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분산되면서 투자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큰 폭 상승 이후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다"라며 "기업의 펀더멘털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 아니라 높은 수익률에 따른 수급 변화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 LG이노텍 등 숨은 수혜주로 이동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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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LG이노텍은 AI 서버용 FC-BGA 기판 사업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AI 서버 수요 확대에 맞춰 FC-BGA 생산능력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광학솔루션 부문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LG이노텍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는데, 이날 21일 종가는 62만9천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6월1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153만 원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만에 절반 이하 수준까지 하락한 셈이다.

그럼에도 외국인들은 최근의 주가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며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다.

KB증권에서도 LG이노텍의 목표주가 20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면서 "최근 주가 하락은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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