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청소기와 걸레질을 마친 뒤에도 맨발로 걸으면 바닥이 끈적하게 달라붙는다.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공기 중 수분이 바닥 표면에 맺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바닥에서 나온 피지와 미세먼지, 주방에서 튄 음식물 찌꺼기가 뭉치면 얇은 오염막이 생긴다. 이때 일반 물걸레로만 닦으면 잠시 후 다시 끈적거리기 쉽다. 하지만 주방에 있는 식초와 소금을 사용하면 보송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식초물로 바닥 끈적임 닦기
바닥의 끈적함을 지우는 첫 번째 방법은 식초 물이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물과 식초를 1대 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은 후, 두 액체가 잘 섞이도록 흔들어주면 된다.
걸레질을 시작하기 전 먼저 청소기나 빗자루로 머리카락과 먼지를 치운다. 미리 치우지 않으면 식초 물과 뭉쳐 걸레가 겉돌기 때문이다.
그다음 식초 물을 묻힌 걸레로 바닥 표면을 닦는다. 이때 문에서 가장 먼 구석 자리부터 시작해 문 쪽으로 나오며 닦으면 발자국이 다시 남지 않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식초가 냄새와 세균을 줄이는 이유
이 방법은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 성분을 이용한다. 집안의 세균과 곰팡이는 산성 조건에서는 증식을 멈추거나 힘을 쓰지 못하는데, 식초 물 걸레질은 바닥을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 미생물이 살기 힘들게 한다.
또한 식초는 물보다 공기 중으로 빠르게 증발하는 성질을 지녔다. 걸레질을 마친 뒤 창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하거나 제습기를 켜두면 식초가 가진 시큼한 향은 바닥의 수분과 함께 빠르게 날아간다. 바닥에 남은 퀴퀴한 냄새도 함께 줄어든다.
기름기와 먼지, 소금물로도 닦여
굵은소금을 쓰는 방법도 있다. 물에 굵은소금을 2~3스푼 녹인 뒤, 걸레를 담갔다가 물기를 꽉 짜서 바닥을 문지른다. 이때 미지근한 물을 써야 소금 알갱이가 겉돌지 않고 녹아들어 바닥 긁힘을 막는다.
소금이 물에 녹으면서 발생하는 성분은 바닥에 굳은 피지와 미세먼지가 걸레에 함께 묻어나도록 해준다. 따라서 소금물을 이용하면 끈적임이 사라지고 바닥이 한결 보송해진다.
소금 성분이 남으면 바닥재에 하얀 자국이 생기거나 다시 끈적거릴 수 있으므로 청소 후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걸레로 바닥을 한 번 더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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