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후폭풍] 채권금리 뛰자 대출금리도 '들썩'…하반기 차입부담 확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금리 인상 후폭풍] 채권금리 뛰자 대출금리도 '들썩'…하반기 차입부담 확대

아주경제 2026-07-21 18:46:24 신고

3줄요약
그래픽
국채 금리가 한국은행의 긴축 사이클 전환과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채 금리까지 끌어올리면서 하반기 대출 금리도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연 3.867%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2.935%)보다 93.2bp(1bp=0.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3.385%에서 4.328%로 94.3bp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을 반영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한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채권금리의 상방 압력은 더욱 커졌다.

시장금리 상승은 은행의 조달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대출금리 인상 요인으로 이어진다. 실제 은행채 1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해 말 2.816%에서 전날 3.737%로 92.1bp 상승했다. 은행채 1년물은 은행의 단기 조달비용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조달비용 상승은 코픽스(COFIX) 등 대출 준거금리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주요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도 전년 말 3.495%에서 4.480%로 상승했고, 은행채 3년물 금리도 3.205%에서 4.258%로 105.3bp 높아졌다. 

대출금리도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 연 4.51%에서 4월 4.43%로 낮아졌다가 5월 4.46%로 반등했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기준금리까지 인상되면서 향후 대출금리의 상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차주들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5.4%,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비중도 58.4%에 달한다. 변동금리 대출은 코픽스(COFIX) 등 준거금리 변동이 비교적 빠르게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구조여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변동금리 차주를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도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7로 1분기 -1, 2분기 -2보다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태도지수는 은행의 대출 심사 기조를 나타내는 지표로, 음수일수록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가계 주택대출은 -14, 가계 일반대출은 -11로 나타났고 가계 신용위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등이 은행의 대출 심사 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 심사 강화가 맞물리면서 차주들의 자금 수요는 이어지는 반면 자금 조달 여건은 더욱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출 심사 강화에도 생활자금과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주택관련대출은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긴축 사이클 전환으로 채권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나증권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4% 안팎을 기록하면 한은이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지면 연말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기존 전망치(각각 4.0%, 4.3%)보다 10~20bp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