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61시간만에 주불 진화... 수천억대 피해 배상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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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물류센터 61시간만에 주불 진화... 수천억대 피해 배상 책임은?

폴리뉴스 2026-07-21 18:07:59 신고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21일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주불이 61시간만에 진압됐다. 현재 잔불 정리를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소방당국은 20일 오후 8시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의 주불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고 밝혔다. 

초기 진화 후 완전 진화 작업 이어나가

주불이 잡히면서 116m 이내를 대상으로 하는 대피령도 20일 오후 11시 해제됐다. 하지만 국가소방동원령 체계는 해제하지 않았다. 건물 내 잔불이 남아 있는 만큼 잔불까지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까지 화재를 잡기 위해 소방 장비 239대, 진화 인력 845명이 동원되기도 했다. 

건물 붕괴 우려도 주불이 잡힌 현재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자진 대피했으나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자체 점검에서 25건 지적사항 발견

이번 화재 원인을 두고 쿠팡 물류센터 점검이 미흡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 쿠팡 측이 외부 점검 업체를 통해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 25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6개 분야는 소방, 경보, 피난구조, 소화용수, 소화활동 설비 등이다. 경보 설비 분야에서 13건의 지적, 피난구조 설비 3건, 소화설비 3건, 방화문 등 기타 6건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화층인 6층에서는 감지기, 배관 연결부 이탈 등 지적사항 3건이 확인됐다. 이후 5월 11일께 쿠팡 측으로 시정완료 보고서를 았으며, 보완 조치를 모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대부분 현장에 나와 있어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며 "자체점ㄱ검 결과상 발견된 지적사항이 화재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완전 진압 후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남은 문제는 배상, 누가 할 것인가?

대형 화재가 진압 수순으로 들어감에 따라 손실 배상 책임을 누구에게 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해당 자산에는 재물 및 기업휴지 보험이 가입됐으나 계약 방식 등에 따라 배상 책임 등이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영업 손실이나 재고, 자동화 설비 등까지 합하면 전체 손실은 수천억 원대로 집계된다.

따라서 화재 원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화재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배상을 책임져야 하는 주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물 자체의 결함이나 관리 책임이 원인이라면 해당 건물을 소유, 운용하고 있는 이지스 펀드가 보험을 활용해 복구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쿠팡의 시설 운영이나 임차 공간 관리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이때는 쿠팡의 배상 책임이나 보험사의 구상권 행사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향후 복구 기간이나 보험에서 보전되지 않는 비용이 발생할 경우 향후 손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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