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굴욕, 뜬금없이 스페인 우승 행사서 조롱당했다…“피노는 호날두라 불린다, 차이는 피노에게 월드컵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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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굴욕, 뜬금없이 스페인 우승 행사서 조롱당했다…“피노는 호날두라 불린다, 차이는 피노에게 월드컵이 있다는 것”

인터풋볼 2026-07-21 17:3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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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기념행사에서 뜻밖의 조롱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기념행사 도중 호날두를 겨냥한 농담이 나왔고,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강한 전방 압박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라민 야말, 미켈 오야르사발, 다니 올모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오야르사발과 마크 쿠쿠렐라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이어졌다.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 미켈 메리노, 니코 윌리엄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여러 차례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연장 전반에는 윌리엄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에 앞선 상황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향한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스페인은 연장 후반 1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머리로 연결했고, 골문 앞에 있던 페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막판 공세를 막아낸 스페인은 1-0 승리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대표팀은 귀국 후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약 200만 명의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26명의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스페인 왕실 인사들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난 뒤, “별들은 함께 빛난다”는 문구가 적힌 오픈톱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 시내를 행진했다. 이후 선수단은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명소인 시벨레스 광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약 12만 명의 팬들이 모여 무대에 오르는 선수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선수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진행자 라울 라모스의 소개를 받았다. 라모스는 다트 경기에서 선수들을 소개하듯 한 명씩 호명했고, 이 과정에서 호날두를 언급한 농담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예레미 피노를 소개하던 라모스는 “로모 델 첸치에서는 피노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불렀다. 단 하나의 차이점이 있다면, 피노에게는 월드컵 우승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피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고, 라모스는 이를 비교하며 호날두를 우회적으로 조롱했다.

해당 발언이 나오자 관중석과 공동 진행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후 이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관심을 끌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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