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부터 김대명까지, 올해 빌런으로 변신하는 스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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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부터 김대명까지, 올해 빌런으로 변신하는 스타 3

엘르 2026-07-21 17:31:56 신고


#01. 〈결혼의 완성〉 김대명, '이중인격' 납치범의 섬뜩한 광기


KBS 2TV 〈결혼의 완성〉 김대명

KBS 2TV 〈결혼의 완성〉 김대명


배우 김대명 하면 특유의 친근하고 푸근한 매력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런 그가 최근 KBS 2TV 〈결혼의 완성〉으로 과감한 연기 변신에 나섰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 고세윤(이설)을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 강태주(남궁민)의 위험천만한 범죄 스릴러물이에요. 김대명은 극 중 납치와 살인을 저지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범죄자 '노만희' 역을 맡아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죠.


그는 극 초반에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강태주를 협박하더니,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부터는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감정선과 번뜩이는 광기를 표출합니다. 특히 고세윤이 탈출을 감행하자 흔들리는 납치범의 복잡한 심리를 아주 섬세하게 짚어냈어요. "사모님. 힘들죠? 안 추워요? 감기 걸려요"라며 나긋나긋하게 달래다가도, 순식간에 "계속 이러면 나 진짜 화날 것 같다고!"라며 돌변하는 대목에선 절로 공포가 느껴집니다.


KBS 2TV 〈결혼의 완성〉 김대명

KBS 2TV 〈결혼의 완성〉 김대명


여기에 자신이 운영하는 컴퓨터 학원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서글서글한 미소와 범죄를 저지를 때의 악랄한 면모가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더욱 소름을 유발합니다. "평소 할 수 없었던 말과 행동을 해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는 그의 소감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연은 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있죠. 그동안 선한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이번 변신은 김대명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02. 〈오싹한 연애〉로 첫 악역 도전한 김도완


tvN 〈오싹한 연애〉 김도완

tvN 〈오싹한 연애〉 김도완


배우 김도완은 tvN 〈오싹한 연애〉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합니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 마강욱(양세종)의 로맨스를 그린 오컬트물에요. 이 드라마에서 김도완이 연기하는 '박승재'는 유력 대권 주자의 아들이자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천여리의 사촌 동생인 천하리(조혜주)와 태연하게 결혼을 준비하는 뻔뻔한 인물이죠.


tvN 〈오싹한 연애〉 김도완 tvN 〈오싹한 연애〉 김도완

최근 방송에서는 박승재의 악행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습니다. 임신한 채 매달리는 전 연인 장은주(윤혜림)를 매몰차게 밀쳐 죽음에 이르게 한 진실이 드러난 것이죠. 곧이어 그가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간, 마강욱에게 체포되는 굴욕을 맛봅게 되는데요. 하지만 박승재의 폭주는 감옥 안에서도 멈추지 않아요. 자신을 끊어내려는 아버지에게 비리 증거를 빌미로 감옥에서 내보내 달라고 협박하죠. 결국 그의 부친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장은주를 망상 환자로 몰아갑니다. 설상가상으로 박승재가 천하리에게 천여리의 호텔을 갖게 해주겠다고 은밀하게 제안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천여리를 상대로 어떤 악행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03. 12년 만에 <욕망의 덫> 으로 KBS 2TV 컴백한 장서희 근황



'일일극의 여왕' 장서희의 강렬한 귀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서희는 오는 8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욕망의 덫〉을 통해 무려 12년 만에 KBS 2TV로 복귀합니다. 그간 〈아내의 유혹〉, 〈인어아가씨〉와 같은 대표작에서 통쾌하게 복수하는 주체로 활약했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라는 점도 흥미롭죠.


KBS 2TV 〈옥망의 덫〉 장서희

KBS 2TV 〈옥망의 덫〉 장서희


이 드라마는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복수물이에요. 장서희는 타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훔쳐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완성하려는 빌런 '주미란' 역을 맡았죠 "제가 늘 복수를 했는데, 이번엔 당하네요"라는 재치 있는 소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작품에서 그는 치밀한 계략으로 타인을 옭아매다 결국 복수의 대상이 된다고 하네요.


KBS 2TV 〈옥망의 덫〉 장서희

KBS 2TV 〈옥망의 덫〉 장서희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영상 속 주미란은 재벌가 부부가 누리는 화려한 삶을 동경해요. 곧이어 "내 거였어. 전부 다. 통째로 네 인생 뺏긴 기분 어떨 것 같아? 다시 뺏어와야지"라고 내뱉죠. 주미란의 어두운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옛 친구 박희정(서유정)도 등장합니다. 과거를 다 지웠어도 '네가 낳은 딸'만은 지울 수 없다는 희정의 한마디는 긴장감을 단숨에 불어넣죠. 이와 더불어, 주미란을 향해 "너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는 박희정의 절규가 이어지면서 이들의 악연이 어떤 파국을 불러올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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