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올해 3월 방사선색전술(TARE: TransArterial RadioEmbolization)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화의료원이 단기간에 축적한 우수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탑재한 미세 구슬을 간암 혈관에 직접 주입해 종양을 내부에서부터 괴사시키는 최신 인터벤션 치료법이다. 간암이 간동맥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는 원리를 이용해 방사선 물질을 암세포에 정밀하게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과는 높이고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선색전술을 이제 막 도입했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의료진에게 한국의 수준 높은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순서로 참여한 싱가포르 의료진은 이화의료원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 첫날은 현동호 이화의료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간세포암(HCC) 관리 및 치료 알고리즘’ 강연을 시작으로 혈관 매핑 전략, 선량계측(Dosimetry) 기초 등 방사선색전술의 이론적 토대를 다지는 세션이 이어졌다. 이어 국립암센터 이인준 교수와 서울대병원 최진우 교수 등이 참여한 심화 세션에서는 거대 종양 치료 및 엽 절제술 증례 분석이 다뤄졌다. 특히 현동호·최진우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핸즈온(Hands-on) 세션을 통해 투여 키트 실습 등 실질적인 술기 노하우가 공유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현동호 교수가 집도하는 ‘Y-90 라이브 케이스 시연’이 진행되어 이화의료원의 정밀한 시술 역량과 최첨단 의료 시설이 아시아 의료진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오후에는 싱가포르 의료진이 가져온 실제 증례를 심도 있게 토론하는 통합 세션을 통해 임상적 경험을 교류하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화의료원 영상의학과 현동호 교수는 “이번 싱가포르 의료진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등 방사선색전술 도입이 활발한 국가의 의료진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정기적인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화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간암 치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이번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함으로써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치료 술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간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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