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초 전경(사진=대전문화초 제공)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자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토대다.
21세기 교육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초학력은 단순히 읽기·쓰기·셈하기를 넘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의 출발점이자 학생 개개인의 행복한 삶과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의 기반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뿐 아니라 정서와 학습 동기까지 함께 살피는 맞춤형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3H-ON배움 프로그램'으로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 대전문화초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교내 자율장학 모습 (사진=대전문화초 제공)
▲학생의 배움을 끝까지… '3H-ON배움'으로 기초학력 보장
대전문화초등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끝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문화초는 2019~2020년 기초학력 보장 맞춤형 선도학교를 시작으로 2023~2025년 기초학력 보장 선도학교를 3년 연속 운영했다. 2025년부터는 기초학력 연구학교를 맡고 있으며, 올해는 연구학교 2년 차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함께 운영하며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3H-ON배움 프로그램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주제로 학생들의 학습 부진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3H-ON배움 프로그램은 Help(협력), High-tech(첨단기술), Healing(정서지원), ON(따뜻한 배움의 지속적 관리)을 핵심 가치로 하는 통합형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습지원대상학생의 학습 수준과 정서적 특성, 학습 저해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성장 과정을 기록한 'ON배움 관리카드'를 통해 학년이 바뀌더라도 학생의 성장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Help(협력),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협력 중심 맞춤형 지원
대전문화초는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1~3학년은 찬찬협력강사, 4~6학년은 온돔교사(溫도움의 줄임말)가 국어와 수학 수업에 참여해 학급별 주 3시간씩 담임교사와 협력수업을 실시한다. 협력강사는 수업 중 학습이 느린 학생에게 즉각적인 개별 지원과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는 보정 활동을 통해 학습 결손을 조기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담임교사와 정기적인 협의를 실시해 학생별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연구학교에서는 배움친구(또래교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성향을 고려하여 교수 역할과 학습자 역할을 배정하고, 또래가 서로 설명하고 질문하며 배우는 협력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래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상호작용은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협동심,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함께 길러주는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우수 사례는 다른 교과와 학급으로 확대 적용하며 협력 중심 수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 High-tech(첨단기술), AI 기반 맞춤형 학습으로 기초학력 향상
대전문화초는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AI 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진행하고, 부족한 영역은 반복 학습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사는 학습 성취도를 분석하여 개별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는 더욱 세밀한 학습 처방을 실시하여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있다. 이처럼 첨단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은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 자신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두드림 메이커 교실 모습(사진=대전문화초 제공)
▲ Healing(정서지원), 자신감을 키우는 따뜻한 성장 프로그램
기초학력 향상은 학습뿐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성장과 함께 이루어질 때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 대전문화초는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기초학력 전문교원을 통한 개별 맞춤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 저해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필요 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및 전문 심리치료기관과 연계한 정서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키우는 메이커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로마 용품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새로운 경험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ON(溫), 학생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지원 체계
대전문화초는 학생의 학습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3학년은 깨알문해교육을 통해 읽기와 쓰기의 기초 문해력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방과후 주 1회, 연간 25차시에 걸쳐 1:1 또는 소수 학생 중심의 맞춤형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4~6학년은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보충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초 영어 학습 능력을 키우고 있다.
방학 중에는 대학생 멘토와 본교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온채움 멘토링을 운영해 2~6학년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진단 결과, 지원 내용, 성장 과정 등을 ON배움 관리카드에 지속적으로 기록하여 담임교사와 기초학력 전문교원이 함께 학생의 성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학년이 바뀌더라도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함께 성장하는 학교, 모두의 기초학력을 책임지다
대전문화초는 학생들의 학습 부진을 단순히 교과 학습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학습, 정서, 관계, 동기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따뜻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배움의 즐거움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문화초는 3H-ON배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교직원 연수 모습(사진=대전문화초 제공)
연구학교 중간 컨설팅 모습(사진=대전문화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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