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요양·복지서비스를 단순히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돌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돌봄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력과 지역 자원 연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1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주형 사회적경제로 잇는 통합돌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제8차 대학-지역사회 가치공유 협력세미나에서 김연아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양주형 통합돌봄을 위한 사회연대경제의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정대학교 대외협력처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양주시사회적경제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변화와 사회연대경제의 역할, 양주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이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조직, 돌봄기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돌봄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력과 지역 자원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희연 서정대학교 대외협력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역별 통합돌봄 실천 사례와 다양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부천 사회연대경제 통합돌봄 네트워크 사례를 소개하며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한 경험을 공유했다.
박용수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은 광진구의 사회적경제 기반 통합돌봄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민간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화자 양주시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은 ‘마을이 돌봄이 되는 양주형 일상돌봄’ 구축 방안을 제안하며 주민과 지역공동체가 돌봄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일열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지방정부가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해 통합돌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역할과 과제를 제시했다. 김금숙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양주시 통합돌봄 정책의 추진 방향과 행정 지원체계를 소개했다.
염 센터장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현실에서 통합돌봄은 어느 한 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양주형 통합돌봄 모델이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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