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황] 7월 3주, 관광수요 확대 속 특화점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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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황] 7월 3주, 관광수요 확대 속 특화점포 경쟁

센머니 2026-07-21 16:2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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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병진 기자] 7월 3주 편의점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름 성수기 수요가 맞물리며 GS25와 CU의 경쟁이 한층 뚜렷해진 흐름을 보였다. 매출 1위 GS25는 관광지 점포 매출 확대와 외국인 결제 편의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냈고, 점포 수 1위 CU는 해변 상권 대응과 신규 특화매장 확장으로 맞섰다. 여기에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디저트와 초저가 주류를 앞세운 상품 차별화에 나섰고, 이마트24는 전국 단위 지원 사업으로 생활밀착형 접점을 넓혔다.

■ 업계 이슈와 주간 프로모션

지난 20일에는 정부의 편의점 의약품 판매 확대 논의를 두고 약사회 반발이 이어지며 업계 외부 변수로 부상했다. 다만 실제 점포 경쟁의 중심은 관광 소비와 가격 민감 수요 대응에 맞춰졌다. GS25는 1일부터 19일까지 강릉·속초·해운대·제주 등 해안 관광지 인근 100여개 점포의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 외국인 결제 매출도 60.2% 늘었다. GS25는 8월 말까지 위챗페이 이용 고객 대상 최대 10% 환율 우대 혜택을 운영하고, 서울·부산·경주·제주 등 약 2000개 점포에서 유니온페이 15% 즉시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GS리테일 지병주 매니저는 "편의점이 K-푸드와 K-컬처를 경험하는 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해변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돗자리 270.5%, 튜브 150.0%, 스노클·수경 131.5% 증가로 여름 특수 효과가 뚜렷했다. 이에 따라 CU는 재고를 최대 5배까지 늘리고 테마형 매대를 강화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모바일이나 SNS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2일 일본 오하요유업의 브륄레 밀크를 전국 단독 출시하고, 990원 발포주와 8800원 번들 행사로 가격 경쟁에도 나섰다.

■ 점포 운영 전략과 경쟁 구도

점포 운영 전략에서는 CU의 특화매장 확대가 두드러졌다. CU는 러닝스테이션을 서울 20곳과 제주 1곳 등 총 21곳으로 늘렸다. 6월 기준 러닝스테이션 20개점의 20대와 30대 매출 비중은 56.6%였고, 의류용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6% 증가했다. 러닝 전후 수요를 겨냥해 편의점을 생활 거점으로 바꾸는 전략이다. 한강버스 선착장의 라면 특화 매장도 체험형 수요를 노리고 있다.

GS25는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신선강화형 편의점을 956점 운영 중이며 연내 11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편의점보다 500여종 이상의 장보기 상품을 강화해 근거리 식재 소비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CU가 특화 콘셉트로 젊은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는 전략이라면, GS25는 관광 서비스와 신선식품 구색으로 객단가와 체류 수요를 높이는 전략으로 읽힌다.

참고 지표로는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 상반기 월평균 결제자 수가 GS25 3424만명, CU 3332만명, 세븐일레븐 2080만명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는 "여름철 편의점 경쟁은 단순 할인보다 어떤 점포가 관광객과 젊은 생활권 고객을 더 오래 머물게 하느냐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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