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권태윤 기자]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가 천연기념물인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 탐방로 정비를 마무리하며 탐방객의 안전성과 자연유산 보존을 동시에 강화했다.
부산진구는 지난 20일 전포동 구상반려암 탐방로에 친환경 보행매트를 설치하는 등 노후 보행구간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천연기념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훼손된 보행구간을 개선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보행매트를 설치해 자연유산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미끄럼을 줄이고 보행 편의성을 높여 탐방객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은 황령산 전포동 일대에 분포한 희귀 암석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학계에 보고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현재는 부산국가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 가운데 하나로, 교육과 체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탐방로 정비를 반기고 있다. 탐방객 A씨는 “비가 온 뒤에는 일부 구간이 미끄럽고 걷기 불편했는데 이번 정비로 훨씬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천연기념물을 가까이에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문화재 보존에 관심이 많은 한 시민도 “자연유산은 훼손되면 복원이 어려운 만큼 이용 편의와 보존을 함께 고려한 정비가 중요하다”며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욱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상반려암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천연기념물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탐방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바탕으로 탐방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역 대표 자연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