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젠, DNA·RNA 기술 장벽 넘어섰다...'4시간 내 식중독균 진단' 군 급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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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젠, DNA·RNA 기술 장벽 넘어섰다...'4시간 내 식중독균 진단' 군 급식 적용

이데일리 2026-07-21 16:13:22 신고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미생물 진단 전문기업 세니젠(188260)이 국방 분야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군 급식 위생 안전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세니젠은 전북국방벤처센터가 주관하는 ‘26-1차 국방벤처 지자체 개발비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니젠, DNA·RNA 기술 장벽 넘어섰다...'4시간 내 식중독균 진단' 군 급식 적용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군 단체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다중 병원체 신속진단 시스템 구축’이다. 최근 5년간 국내 단체급식소 집단 식중독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3대 위해 미생물(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장출혈성 대장균)을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동시 진단하는 시스템 개발이 핵심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식중독 발생 원인 중 살모넬라(약 31%), 노로바이러스(약 17.9%), 병원성 대장균(약 14.5%)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와 장출혈성 대장균 환자의 절반 이상이 단체급식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군 급식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동시 진단 기술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그간 기존 분자진단 제품은 세균류와 바이러스류 키트가 분리돼 있어 교차 검사가 번거로웠다. 주로 대형 병원 등 임상 진단용에 맞춰져 있어 급식 현장 도입에도 한계가 있었다. 아울러 DNA(세균)와 RNA(바이러스)라는 서로 다른 생물학적 특성을 한 시약 내에서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역전사·증폭시키는 기술적 난이도 역시 걸림돌로 작용했다.

세니젠은 자사의 독자적인 다중 분자진단(Multiplex Real-time PCR)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 단 하나의 튜브(Single tube) 안에서 식중독 원인 1위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와 대표 세균인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EHEC)을 고감도로 동시 검출하는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패스트 사이클’(FAST Cycle)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전체 진단 소요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군 급식 배식 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식중독 원인 물질을 판별하고 조기에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니젠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병원용 임상 진단 제품과 달리 단체급식 현장의 안전 관리에 최적화된 3대 원인균 특화 진단 모델”이라며 “단 한 번의 검사로 주요 세균과 바이러스를 동시에 잡아내는 혁신 시스템을 통해 군 장병들에게 보다 안전한 급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학교, 관공서, 기업체 등 집단 급식소와 대형 식품 제조 현장 전반으로 3대 원인균 동시 신속진단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단체급식 위생 안전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니젠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 기반 식중독균 동시다중검출 기술로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AOAC 국제인증 및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인증 제품을 보유하는 등 미생물 분자진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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