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다르크는 없다'…개표소 봉쇄 주도 30대 여성 등 구속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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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다르크는 없다'…개표소 봉쇄 주도 30대 여성 등 구속심사 출석

경기일보 2026-07-21 15:4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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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 연합뉴스 

 

지난달 대통령 선거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끝까지 막아서며 대치했던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렸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올다르크' 로 불리는 30대 여성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30분께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24분께 검정색 상의 차림에 안경을 쓰고 서울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심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할 것인가",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법원 앞에는 보수 성향 유튜버 등 지지자들이 모여 빨간색 우산과 '윤어게인'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쓴 채 "올다르크 힘내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차려진 6·3 지방선거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장내 진입을 막은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당시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정치권 인사 등이 체육단체의 핸드볼경기장 진입에 합의했으나, A씨는 홀로 출입문 문을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버티며 체육단체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성조기를 허리에 두르고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수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는 A 씨에게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붙이며 관심을 모았고, A 씨는 전날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과 심경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구된 구속영장에는 제1야당 국회의원과 체육회장, 경찰 등의 합의를 무력화해 중대한 업무방해 범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개표소 봉쇄 해소가 지연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2·제3의 올다르크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사유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 씨와 함께 개표소 현장 등에서 불법 수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다른 남성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심사도 동시에 열렸다.

 

지난달 8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상대로 불법 수색을 벌인 혐의(특수강요)를 받는 30대 남성과, 같은 달 6일 개표소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길을 가로막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20대 남성 3명도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다.

 

특히 수색 상황을 생중계하고 선수들의 신체 일부를 언급하는 등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에 대해서는 '영리 목적으로 선수들의 얼굴을 생중계하는 등 범행 태도가 불량하다'는 취지의 영장 사유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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