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6조원 규모의 국세외수입 체납 관리에 투입될 기간제 근로자 4천명을 추가 채용한다. 경인권에 충원되는 인력은 전체의 38.97%인 1천559명이다.
국세청은 21일 전국 133개 세무서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에서 근무할 기간제 근로자 2차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국세외수입 체납 징수 업무는 그동안 과태료와 과징금 등을 부과한 4천500여개 기관이 각각 맡아왔다. 하지만 전문인력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올해부터 국세청으로 업무가 일원화되고 있다.
이에 국세청은 체납자의 생활 실태와 경제 상황 등을 신속히 파악하고 체납 유형별 징수체계를 구축하고자 기간제 근로자 4천명 추가 채용에 나선다.
경기·인천과 강원을 담당하는 중부지방국세청과 인천지방국세청에는 모두 1천640명이 배치된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 담당 인원 81명을 제외하면 경기·인천에 투입되는 인원만 1천559명으로, 전체의 38.97%를 차지한다.
이들 근로자는 전국 국세외수입 체납자 424만명(체납액 16조원)의 생활 실태와 경제 상황을 전화나 방문을 통해 확인한다. 압수·수색 등 강제 징수 업무는 맡지 않는다.
선발 인원은 10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한다. 시급은 1만2천250원으로 식대와 주휴수당 등을 포함한 월평균 급여는 세전 약 270만원이다.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29일 오후 6시까지 전용 채용 누리집에서만 가능하다.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받지 않는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9월 15일 발표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 실시한 1차 채용을 통해 3천명을 선발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4.6대 1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조세정의 실현과 재정 확보, 일자리 창출, 체납 정리, 복지 연계 등 5가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체납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세 징수기관을 넘어 국가재정 혁신을 위한 ‘통합 재정수입기관’으로 도약하는 체납관리 대전환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들의 노력이 체납관리 대전환의 국가적 프로젝트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실하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갖춘 책임감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