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에서 문화와 자연, 수변공간이 어우러지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국제금융도시 여의도에 걸맞은 세계적인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일상처럼 누리고, 관광객도 일부러 찾는 서울의 새로운 문화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낮에는 자연과 문화를 누리는 시민의 공원이 되고, 밤에는 공연과 축제, 아름다운 야경이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제2세종문화회관이 있다”며 “주변 경관과 물결을 그대로 품어낸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강과 여의도공원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이 있는 날만 찾는 공간이 아니라 공연을 보지 않아도 언제든 방문하고 싶은 장소가 될 것”이라며 “건물 자체가 공원이자 산책로가 되고 자연과 예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장 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오 시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될 야외스크린과 야외 문화광장을 언급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연 티켓이 없어도 공원을 찾은 누구나 대형 야외스크린을 통해 공연장의 생생한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며 “공연이 없는 날에도 영화제와 축제, 스포츠 응원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오래 머물수록 주변 상권도 살아나고 문화와 관광도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여의도공원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과 함께 공원 외곽부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는 3개년에 걸쳐 진행되며 2030년 상반기 제2세종문화회관 준공·개관 시기에 맞춰 새로운 여의도공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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