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롯데건설이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보고 표준인 GRI Standards 2021과 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S1·S2)을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회사가 마주한 주요 이슈별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 관련 지표·목표치를 담았다.
보고서 제작 과정에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기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인사이드-아웃)과, 외부의 지속가능성 이슈가 거꾸로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아웃사이드-인)을 함께 들여다보는 분석 기법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경영,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4대 핵심 주제로 선정했고, 이 내용을 'FOCUS ON THE CORE'라는 별도 섹션으로 묶어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밖에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인재경영, 조직문화, 지역사회 공헌, 윤리·반부패, 거버넌스 등 폭넓은 ESG 성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등 최신 국내외 공시 체계를 두루 반영해 재무적 영향 분석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와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의 권고 사항을 따라, 기후변화와 자연자본이 회사 경영에 미치는 리스크를 재무적 관점에서 세밀하게 짚었다. 여기서 자연자본이란 자연 생태계가 보유한 자산을 뜻한다. 이런 접근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시 신뢰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ESG 경영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후 시나리오 분석과 자연자본 영향 검토처럼 실질적인 재무 가치에 초점을 맞춘 ESG 활동에 힘을 쏟아,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기반을 더 탄탄히 다지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만큼, 관련 노하우도 상당하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2025 미국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보고서 작성 역량을 검증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