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MBK,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보다 홈플러스 회생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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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MBK,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보다 홈플러스 회생 집중해야"

경기일보 2026-07-21 13: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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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포천·가평). 김용태 의원실 제공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보다 홈플러스 회생과 민생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홈플러스가 자금 고갈로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파산 기로에 서면서 수많은 노동자와 협력업체들이 위기에 내몰렸다"며 "민생과 직결된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MBK가 2천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안을 제시했지만 협력사 납품대금과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피해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만명의 근로자 일자리와 중소기업 피해를 막기에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MBK가 미국에서 고려아연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리셉션을 개최한 점을 언급하며 "사태 수습을 위한 책임 있는 해법보다 해외를 넘나들며 타 기업의 경영권 분쟁 여론전에 골몰하는 행태는 대주주로서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MBK는 영풍과 함께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제련소 투자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 관련 리셉션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MBK와 영풍 관계자, 현지 정·재계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MBK는 자신들을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그룹'으로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MBK 측은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고려아연 투자는 전혀 다른 투자사의 현안"이라며 "성격과 주체가 다른 사안을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 홈플러스에 필요한 것은 임시 처방이 아닌 구조적인 회생 대책"이라며 "알짜 자산 매각과 차입금 상환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유통기업 경쟁력을 회복할 장기 투자계획과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K가 시장과 사회의 신뢰를 받는 투자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소모적인 분쟁을 멈추고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민생 보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열고 MBK의 경영 책임과 사태 수습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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