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설까지 나왔다…81만 유튜브 채널 돌연 활동 중단한다는 '유명 방송인',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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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설까지 나왔다…81만 유튜브 채널 돌연 활동 중단한다는 '유명 방송인', 무슨 일?

위키트리 2026-07-21 12: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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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8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타일러 볼까요?’가 갑작스럽게 운영 중단을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해외 유력 인사들의 비공개 모임을 다룬 영상을 올린 직후 나온 선언이어서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타일러 볼까요?'

빅테크·정치권 '밀실 모임' 분석 후 돌연 활동 중단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루미나티보다 소름 돋는 실존 밀실 모임의 정체 (유출 사태)’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 주도하는 초청제 비밀 네트워크 ‘다이얼로그(Dialog)’의 내부 명단 유출 사건을 분석한 내용이다.

영상에서 타일러는 해당 모임에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가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정치인이 참석해 국제 정세와 안보, 전장 기술 등을 비밀리에 논의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석자들을 자산 규모와 영향력 지수에 따라 등급별로 구분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출신 배경과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능력주의 마케팅 뒤에 숨은 ‘신귀족주의’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가의 핵심 기술을 민간 빅테크 기업이 독점하면서 실질적인 권력 축이 정치권에서 자본가 집단으로 이동했음을 짚어내고 기록과 감시가 부재한 밀실 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유튜브 '타일러 볼까요?'

화제가 된 부분은 영상 끝자락에 등장한 채널 종료 발표였다. 타일러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는 법이라 그동안 알던 ‘타일러볼까요’는 이제 끝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활동을 중단하게 된 상세한 원인이나 이후의 활동 구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채용 공고 진행 중 기습 종결…외압설 등 의혹 증폭

이 같은 전격적인 채널 종결 소식에 구독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타일러 미디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텐츠 제작 인력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었던 데다 중대 사안을 폭로하는 영상 직후 종료 선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타일러의 어두운 표정과 급작스러운 마무리 방식을 이유로 외부의 압력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 해당 영상에는 "이제 그의 임무는 끝났다", "가장 하고 싶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고 떠났네", "영상 다 만들어 두고 마지막에 인삿말을 추가한 느낌이네요. 부디 타일러 씨에게 아무 일 없기를", "타일러가 떠난다면 이런 방식으로 떠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메시지 방식이 최선일 수 밖에 없던 무언가가 있는 거 아닐까요", "마지막이라...", "안타깝다", "타일러가 갑자기 떠나는 이유가 뭐지"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외교학 석사부터 환경 운동·사업가까지 다방면 이력

방송인 타일러 라쉬. / 뉴스1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은 타일러 라쉬는 2014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방송과 강연,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세계 경제와 국제 관계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

타일러 라쉬는 미국 버몬트주 출신의 방송인이자 작가, 기후위기 활동가, 기업가다. 1988년생인 그는 시카고대학교에서 국제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영어와 한국어 외에도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을 익혀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2014년 방송을 시작한 JTBC 토크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었다. 미국 대표로 출연한 그는 한국어 실력과 국제 관계, 사회 현안에 대한 분석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EBS ‘지식채널e’ 등 여러 교양·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자나 게스트로 참여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방송 외에도 환경 문제와 사회적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문제를 알렸고, 2020년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적 삶의 필요성을 다룬 저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친환경 종이와 콩기름 인쇄를 적용한 제작 방식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사업과 교육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주식회사 퀄슨의 영어 학습 플랫폼 ‘리얼클래스’에서 대표 강사와 모델로 참여해 실용 영어 콘텐츠 제작에 힘을 보탰다. 이후 콘텐츠 제작사 ‘타일러 미디어’를 설립해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으며 세계 경제와 기술, 정치, 문화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정부 기관과 기업, 대학 등에서 국제 정세와 환경, 다문화 수용성 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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