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각인한 '감기'…콜대원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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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각인한 '감기'…콜대원 새광고

AP신문 2026-07-21 11:45:07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 평가 기간: 2026년 7월 10일~2026년 7월 17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콜대원이 '감기의 소리를 찾아서' 캠페인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 콜대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콜대원이 '감기의 소리를 찾아서' 캠페인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 콜대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7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대원제약 콜대원이 지난 7월 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패러디해 장마철 감기에 걸린 할머니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충남 서천군의 안명자 할머니가 오한으로 으슬으슬해하며, 자신이 아껴둔 비상 감기약을 홀라당 다 먹어버린 할아버지를 원망하는 소리를 재치 있게 연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기 감기 및 오한 증상엔 '콜대원 레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마지막엔 배우 박지환이 등장해 '감기 소리 몽땅 사라지는 그날까지'란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메시지를 강조하며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소리로 감기를 떠올리게했다

김석용: 포맷과 시리즈의 누적이 만드는 대표주자 이미지 

서영덕: 없어지지 않을 콜대원의 소리

이형진: 미묘하게 어긋나는 인사이트와 키 카피

임엘리야: 할머니 감기약은 '빨간색' 콜대원? 기억할 수 있으려나..? 쿨럭..

전혜연: 감기약은 사라졌지만, 콜대원을 선택할 이유까지 사라졌다

AI 제미나이: 친숙한 포맷 차용, 명확한 포지셔닝

AI 클로드: 메시지는 선명하나 차별성은 아직 절제됐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대원제약 콜대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대원제약 콜대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대원제약 콜대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대원제약 콜대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창의성과 명확성, 광고 효과의 적합성, 예술성 청각 부문에 모두 6.2점을 주며, 익숙한 포맷을 영리하게 활용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각 연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은 6점으로, 모델 비중이 크진 않지만 박지환의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콘셉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는 5.7점으로, 장마철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연출과 생활 밀착형 설정이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총 평균은 6점으로, 패러디를 활용한 콘셉트와 메시지 전달력은 강점이었지만 브랜드 차별성과 제품 소구는 다소 아쉬운 캠페인으로 요약됩니다.

익숙한 포맷의 영리한 활용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대중에게 친숙한 라디오 포맷을 영리하게 패러디해 소비자의 초기 시선을 사로잡고, 감기 증상을 감각적인 청각 요소와 연결함으로써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MBC 라디오의 한국 민요 소개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패러디한다. 사진 콜대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MBC 라디오의 한국 민요 소개 프로그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패러디한다. 사진 콜대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캠페인 포맷을 힘있게 밀어붙여 감기약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노림수가 돋보인다. 제약업계 특성상 감기 증상이면 바로 가장 먼저 콜대원을 떠오르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광고 목표, 그 목표 달성에 유명 캠페인 패러디가 큰 효과를 발휘한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란 과거 유명 라디오 캠페인을 활용해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게 만들고, 다양한 감기 증상을 '소리'에 집중하게 만들고, 어떤 감기에도 '다짜고짜 콜대원'이란 중의적 슬로건을 사용해 제품 기능도, 맥락도 기억에 남게 만들었다. 덕분에 실질적 기능성 전달뿐 아니라 유머러스한 개그로까지 쉽게 확장한다. 증상과 브랜드명을 결합해 반복적으로 외치는 타 제약광고보다 센스 있다. 박지환을 소리 채집가 및 보증인으로 활용해 일관된 형식미로 만든 것도 영리한 수순. 결국 개별편의 재미보다 포멧의 힘을 시리즈로 계속 누적시키는 방식이 더 효과적으로 광고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0)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프로그램을 오마주한 새로운 방식의 제약 광고 시리즈다. 이 오마주는 탁월한 한 수다. 제약 광고에서 보여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제품이 등장하는 순간까지 이탈을 최소화한다. 스킵이 일상화돼 5초 안에 후킹을 해야하는 시대에 단 2, 3여 초 만에 반사적으로 드는 궁금증은 소비자를 결말까지 끌고가기 충분하다. 증상별 맞춤 상황을 보여줄 수 있단 점은 보너스다. 그리고 감기에 대한 이미지도 은연 중 상기시킨다. 아주 오래되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감기를 보여주며 한 번쯤 고생했던 기억을 되새긴다. 감기에 대한 찝찝한 기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소비자들은 대비를 위해, 해결을 위해 콜대원을 찾을 것이다.

- 서영덕 평론가 (평점 6.1)

장마철의 습하고 불편한 소리를 통해 감기 시작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빗소리, 기침 소리, 답답한 호흡 등을 하나의 분위기로 엮어내며 소비자가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소비자의 상황과 감정을 먼저 건드려 감기약 시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효능 중심 메시지 대신, '감기의 소리'란 독특한 콘셉트로 브랜드 기억을 남기려 한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감성적 연출이 강한 만큼 제품 자체의 차별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남을 수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7)

청각적 요소를 극대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통적인 라디오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전략이 돋보인다. 대중에게 익숙한 포맷을 시각 매체에 결합함으로써 초기 주목도를 확보하고, 제품군의 색상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연결했다. 특히 감기의 세부 증상 중 오한에 집중해 콜대원 라인업 중 빨간색 제품의 필요성을 소구한 점은 직관적이다. 박지환의 무게감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어조는 광고의 독특한 분위기를 지탱하며 메시지의 신뢰성을 보완한다. 다만 기존 제약 광고의 전형적인 틀을 깨는 시도는 긍정적이나, 후반부 제품 효능 전달로 전환되는 과정이 다소 급작스러워 유기적인 연결성은 아쉽다. 그럼에도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된 소구 방식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성과가 크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7.3)

익숙함에 가려진 차별성

그러나 콘셉트에만 의존해 제품만의 독자적 매력과 선택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고, 과도한 메시지 분산과 부자연스러운 전개로 오히려 몰입도와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감기 초기 오한엔 콜대원 레드가 적격임을 내세운다. 사진 콜대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79]  감기 초기 오한엔 콜대원 레드가 적격임을 내세운다. 사진 콜대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론칭 10년이 넘은 브랜드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론칭 이후 꾸준히 '쉽게 짜서 먹을 수 있다'는 편익과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을 활용해왔던 콜대원이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했다. 감기가 오면 나도 모르게 나오는 앓는 소리를 전설적인 라디오 PR 캠페인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오마주로 재해석했다. 공감되는 인사이트, 전설적 광고를 오마주하는 발상 모두 좋은 발견의 영역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나온 광고는 발견한 재료를 잘 엮지 못했다는 인상이다. 특히 감기를 앓는 소리를 계속해서 풀어내다 짜서 먹을 수 있다는 편익을 담은 '다짜고짜 콜대원'이란 키카피로 받아주는 부분에서 몰입감이 깨진다. 아마 새로운 시도와, 기존의 자산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겠지만, 새로운 시도엔 큰 결단이 필요한 법이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1)

장맛소리와 노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엮은 설정은 친근하지만, 친근함 이상의 새로움은 찾기 어렵다. 할아버지가 숨겨둔 감기약을 몰래 먹었다는 반전도 생활 속 공감보단 예상 가능한 짧은 상황극에 머문다. '감기의 소리를 찾아서'란 콘셉트는 일관되지만, 이번 편에선 소리도 이야기의 장치라기보다 익숙한 포장에 가깝다.

사라진 감기약이 콜대원이었단 결말은 제품명을 또렷하게 남기지만, 왜 하필 콜대원이어야 하는지는 들려주지 못한다. 짜 먹는 제형이나 증상별 제품군 같은 브랜드의 강점이 빠지면서 콜대원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 마지막 소품이 됐다. 감기약은 감쪽같이 사라졌지만, 광고에서 더 크게 사라진 것은 콜대원을 선택해야 할 이유다. 생활감은 눅눅하게 잘 살렸지만, 브랜드 매력까지 장마에 젖어버린 광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5.7)

전국방방곡곡 다양한 감기 소리를 찾아서 할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까지 찾아간 접근은 좋다. 그런데 '감기약=콜대원'이란 최초상기를 위해 쓸 수 있는 워딩으로 '빨간색 감기약'이 최선은 아닌 것 같다. '콜대원'이란 하나의 브랜드 안에서 컬러를 통해 효과와 타깃이 달라진단 걸 알려주려는 시도는 오히려 소비자를 더 헷갈리게 하고 메시지를 흩어지게 만든다. '감기약=콜대원'을 의도했다면, 오히려 방해가 되는 접근법이다. 그냥 '감기약은 콜대원'이란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면 어땠을까?

- 임엘리야 평론가 (평점 5.3)

계절성 감기약이란 익숙한 범주를 연중 대응 메시지로 넓혔다는 점에서 전략의 방향은 분명하다. 다만 메시지 자체는 비교적 직관적이지만, 표현 방식이 브랜드의 새로움을 끝까지 밀어붙이기엔 다소 안전하다. 박지환을 과잉 전면화 대신 엔도서 역할에 둬 안정감을 확보했으나, 캐릭터의 개성이 브랜드 차별성으로 충분히 전환되는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청각과 시각을 연결한 연출은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데 효율적이지만, 설득을 강하게 남기는 수준까진 다소 절제돼 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완성도 속에서 메시지 전달력은 살아 있으나, 인상의 밀도는 조금 더 필요하다.

- AI 클로드 평론가 (평점 6.4)

 ■ 크레딧

 ▷ 광고주 : 콜대원

 ▷ 담당 : 김형배

 ▷ 모델 : 박지환

 ▷ 촬영지 : 남양주

 ▷ 대행사 : 타이타늄22

 ▷ 제작사 : 나인헤르츠

 ▷ 감독 : 문예성

 ▷ 플래너 : 이주훈

 ▷ 편집 : 아울스튜디오

 ▷ VFX : 아울스튜디오

 ▷ 2D/합성 : 아울스튜디오

 ▷ 컬러그레이딩: 피콕그린 컴퍼니

 ▷ 녹음 : 키이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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