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한씨는 최근 ‘부자수업’ 홍보물에 행사 장소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로 명시하고 그랜드마스터클래스(GM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자수업’은 오는 10월 17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경제·재테크를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로, 각 분야 유명 연사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해당 행사 장소에 대한 대관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대학교 컨벤션 운영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견적은 지난 4월 전달했고 계약서도 보낸 상태지만 아직 계약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며 “계약금이 들어와야 대관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초 견적 요청은 마이크임팩트 이메일을 통해 접수됐으며, 이후 전달된 계약서에는 ‘불사조’가 계약 주체로 기재돼 있었다”며 “오늘도 행사 관계자에게 이번 주까지 계약금이 입금되지 않으면 장소를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씨가 내달 개최 예정인 ‘러브앤피스 페스티벌’ 역시 대관료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브앤피스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5~16일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음악 페스티벌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행사로 홍호하며 티켓이 판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씨가 해당 행사 장소의 대관료를 마련하지 못해 다른 이에게 대납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블루스프링 대표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씨가 러브앤피스 페스티벌 대관료를 마련하지 못해 대신 납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거 공연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한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2024년 한씨가 관여한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은 공연을 닷새 전 연기한 뒤 이틀 전 다시 취소했고, 일부 구매자들이 장기간 환불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후 경찰에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고, 한씨는 관련 사건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에 대해 조기현 법무법인 대한중앙 변호사는 본지에 “행사장 대관이 확정되지 않았고, 다른 행사 대관료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사정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유료 티켓을 판매했다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기망행위가 문제 될 수 있다”며 “실제 사실관계에 따라 행사를 정상적으로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사기죄가 성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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