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지상파 독점 생중계한 KBS가 시청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영표, 남현종 등 ‘믿고 보는’ 중계진을 내세우며 화제성까지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생중계한 결승전은 새벽 시간대였음에도 전국 3.4%(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JTBC(3.3%) 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KBS는 중계 경기 90개 중 75개 경기에서 JTBC에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고 전했다. 가장 높은 시청률(11.2%)을 기록한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으로, JTBC(6.7%)보다 크게 앞질렀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KBS의 월드컵 중계 호조는 이어졌다. 월드컵이 개막한 6월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 ‘올스’는 조회수 1억 4100만 회를 달성하며, 4,747만 회를 기록한 ‘JTBC 스포츠’를 약 3배 앞섰다.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는 “전 세계 공영방송은 더 많은 국민에게 월드컵을 시청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책무로 여기기 때문에 월드컵 중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짚었다.
이어 “KBS의 북중미 월드컵 중계는 이러한 공영방송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앞으로도 공영방송이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올해 9월에 열릴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누구나 주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 보장이라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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