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일본 내 참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온리테일, 돈키호테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 약 400개 매장에서 참외 판매 및 시식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산 참외의 대(對)일본 수출액은 2022년 31만800달러(약 4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105만5000달러(약 15억6000만원)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량도 61.3t(톤)에서 271.5t으로 늘면서 약 4.4배 상승했다.
이에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참외를 이용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는 올해 5월 여름 시즌 메뉴로 ‘참외 마스카포네 샐러드’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참외에 마스카포네 치즈와 루꼴라를 곁들인 메뉴로, 참외 드레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 측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와 스프리츠 주류를 함께 구성해 여름철 수요를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본지에 “더플레이스는 향후에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근 해외에서도 참외를 비롯한 한국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참외 마스카포네 샐러드는 외국인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차코리아도 최근 국내산 성주 참외를 활용한 여름 한정 신메뉴 2종을 출시하며 시즌 음료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선보인 ‘아삭 참외 밀크티’는 참외의 단맛에 자스민티의 향을 더했으며, ‘아삭 참외 스무디’는 코코넛워터를 기반으로 참외의 풍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제철 과일인 참외의 맛과 자스민티의 풍미를 조화롭게 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계절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기존 인기 과일 품목이었던 멜론의 대안으로 참외가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가에 대용량인 멜론보다 1인 가구 용량에 알맞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형성된 참외가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3년 일본 소비자청에 한국산 참외가 기능성표기식품(GABA 성분 함유)으로 등록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갖춘 신선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チャメ(챠메)’나 ‘chamoe’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참외 타르트·참외 밀크소다 등 참외 메뉴 인증샷도 잇달아 업로드되고 있다.
또한 참외 메뉴를 소개하는 한 영상에는 ‘챠메 귀엽다’, ‘껍질째 먹으면 은근 매력 있는 과일’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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